선거운동 첫 주말…수원서 마주친 추미애·양향자 '신경전'

기사등록 2026/05/23 17:50:50

최종수정 2026/05/23 17:56:24

사거리서 마주본 유세차에서

양향자 "정당 말고 인물 봐달라" 목청

추미애 "정당해산 안 한 빨간당" 직격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후보와 국민의힘 양향자 후보가 23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 앞에서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2026.05.23. iambh@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후보와 국민의힘 양향자 후보가 23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 앞에서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2026.05.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양향자 국민의힘 후보가 23일 선거운동기간 처음 마주한 자리에서 신경전을 벌였다.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인 이날 오후 4시께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 앞(장안구청사거리)은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들과 선거사무원을 비롯한 관계자, 야구경기를 보러 온 시민들이 뒤섞여 인산인해를 이뤘다.

여기에 유세차량에서 나오는 선거송과 연설이 혼잡을 더했다. 도지사 후보들뿐 아니라 수원시장 후보, 지방의원 후보 등의 유세차량과 피켓을 든 선거운동원들이 곳곳을 누비고 있었다.

특히 추 후보와 양 후보의 유세차량은 사거리에서 마주보고 서서 서로를 견제했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양 후보는 "정당을 보지말고 인물을 봐달라. 싸움꾼을 선택할 것인가, 일꾼을 선택할 것인가. 법률 기술자를 선택할 것인가, 수원시에 필요한 첨단산업 전문가를 선택하겠나. 첨단산업전문가, 저 양향자를 선택해달라. 삼성전자 출신의 양향자가 수원의 미래를 책임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온 송언석 원내대표는 맞은 편에 있는 추 후보 측에 "양 후보가 연설하는 동안 조용히 해달라"며 기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지지유세에 참여한 박충권 국회의원도 "추미애가 된다고 생각해봐라. 끔찍하다. '싸움꾼'을 도지사로는 말이 안 된다"며 추 후보를 직격했다.

추 후보도 곧이어 유세차량에 올라 "저 빨간당이 국민이 낸 세금을 받으며 정당 해산하지 않고 후보를 내고, 뭘 해보겠다고 거짓말하고 설치는 것도 개혁에 대한 저항이다. 일시적으로는 힘이 세 보일 수 있다. 그렇지만 개혁이 승리할 수밖에 없다. 그것이 미래를 향한 옳은 방향이기 때문"이라며 국민의힘을 저격했다.

이 과정에서 연설을 마친 양 후보가 추 후보에게 인사를 건네기 위해 다가가면서 두 사람이 잠시 마주치기도 했다. 양 후보를 발견한 추 후보는 가볍게 눈인사를 한 뒤 시민들에게 계속 손을 흔들었고, 추 후보 옆에 선 양 후보를 부승찬 의원이 막아서면서 양 후보는 뒤로 물러났다.

고(故) 노무현 대통령 서거 17주기 참배로 하루를 시작한 추 후보는 이날 오전 안성, 오산에서 선거유세를 진행했다.
 
양 후보는 이날 오전 호남향우회 산악회, 화성뱃놀이축제 개막식 등에 참석했으며, 오후 7시부터는 군포 산본 중심상가에서 군포시 집중유세를 벌인다.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6·3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첫 주말인 23일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 앞(장안구청사거리). 2026.05.23. iambh@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6·3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첫 주말인 23일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 앞(장안구청사거리). 2026.05.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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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 첫 주말…수원서 마주친 추미애·양향자 '신경전'

기사등록 2026/05/23 17:50:50 최초수정 2026/05/23 17: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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