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강진원 깜짝 제안…"지역 발전 위한 것"
민주 차영수 화들짝…"무소속 후보 무능 입증한 것"
![[강진=뉴시스]22일 무소속 강진원 강진군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에게 건의한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사진 강진원후보측 제공)](https://img1.newsis.com/2026/05/23/NISI20260523_0002143640_web.jpg?rnd=20260523150257)
[강진=뉴시스]22일 무소속 강진원 강진군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에게 건의한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사진 강진원후보측 제공)
[강진=뉴시스] 배상현 기자 = 강진군수 선거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무소속 후보가 이례적으로 더불어민주당 통합시장 후보에게 정책 제안을 던진 것을 놓고 후보 간 격렬한 공방전이 벌어지고 있다.
23일 각 후보 캠프에 따르면 무소속 강진원 강진군수 후보는 지난 22일 유세차 강진을 방문한 민형배 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를 만나 '2030 광주전남 세계도자엑스포 개최'와 '국립 제2 다산청렴연수원 건립' 등 두 가지 정책을 제안했다.
강 후보는 "국립 다산청렴연수원 건립과 공공기관 2차 이전이 계획대로 확정되면 강진에 실질적인 낙수 효과가 발생한다"면서 "연수생들의 관내 소상공인 매장 이용, 관광지 방문, 농특산물 구매, 주말 가족 동반 재방문 등으로 이어져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정당을 초월한 이례적인 행보에 대해 강 후보 측은 "소속 정당 유무를 떠나 지역민과 지역 발전을 위해서라면 누구와도 손을 맞잡아야 한다는 차원에서 추진한 것"이라며 실용주의적 행보임을 강조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차영수 후보 측이 발끈하고 나섰다.
차 후보 측은 이날 성명을 통해 “무소속 후보로서 대규모 국책 사업 유치와 예산 확보를 이끌어낼 공식 창구가 전무하다 보니 타 공당의 유세 현장에 난입해 구걸하듯 정책을 건의하는 비상식적이고 몰상식한 정치 쇼를 연출했다"며 "이 같은 행태는 무소속의 무능을 역설적으로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전남광주통합시대에 각종 지역 사업은 중앙정부-국회-지방정부로 이어지는 촘촘한 '여당 원팀 네트워크' 없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무소속 후보의 무능이 오늘 유세장 난입이라는 비상식적 행동으로 증명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초 민주당 차 후보를 지원 유세하기 위해 강진을 찾았던 민형배 후보의 동선에 무소속 강 후보가 기습적으로 정책 제안을 던지면서 선거판은 두 후보 간 격렬한 신경전으로 번져가는 모양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 흔치 않은 '돌발 변수'가 향후 표심 향방에 어떤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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