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盧 서거 17주기 맞아 "대립의 정치 넘어 상생으로"

기사등록 2026/05/23 10:21:37

최종수정 2026/05/23 10:58:43

송언석 "與, 노무현 뜻 반하면서 내세우는 정치 안 돼"

[김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2025.05.23.(공동취재) photo@newsis.com
[김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2025.05.23.(공동취재)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은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를 맞아 "대립의 정치를 넘어 상생의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진영과 정파를 떠나 전직 대통령의 급작스러운 서거는 다시는 반복되지 않아야 할 국민적 아픔"이라며 "이제는 우리가 고인의 서거에 대한 슬픔을 함께하되, 평가는 역사의 영역에 넘겨 고인이 남긴 성과를 발전적으로 계승하기 위해 뜻을 모아야 할 때"라고 했다.

그는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노무현 대통령을 언급하는 방식을 보면 노 대통령을 '계승'하는 것이 아니라 '이용'하겠다는 것으로 보이는 면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 개혁은 검찰의 정치적 독립성과 중립성이었다"며 "지금 민주당이 자행하는 것은 정권의 검찰 장악, 사법부 장악이다. '노무현을 내세우면서 노무현의 뜻에 반하는' 개악이자, '노무현 이전'으로 되돌아가는 퇴행"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생전에 '정치가 법 위에 있지 않고, 후보도 법 위에 있지 않다'라고 말씀했다"며 "지금 이재명 대통령 공소취소 움직임은 대놓고 권력자가 법 위에 서겠다는 선언 아닌가. 공소취소야말로 노무현 대통령께서 끝내자고 하셨던 '반칙과 특권이 용납되는 시대'를 다시 열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제 우리 정치가 노무현 대통령을 현실정치의 굴레에서 놓아드릴 것을 진심으로 제안한다"며 "그 시작은 ‘노무현의 뜻에 반하면서 노무현을 내세우는’ 정치를 하지 않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정파를 초월해 국익을 최우선으로 두었던 고인의 '통합과 상생'의 정신은 갈등과 반목으로 점철된 작금의 우리 사회에 무거운 울림을 던져주고 있다"고 했다.

이어 "'내가 잘 살기 위해 우리가 함께 잘 살아야 한다'는 상생의 가치가 얼마나 존중되고 있는지 정치권 전체가 뼈아프게 되새겨봐야 할 시점"이라며 "진정으로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는 길은, 고인이 그토록 염원했던 민생을 위한 협치를 현장에서 실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고인이 꿈꾸었던 통합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 대립의 정치를 넘어 상생의 미래로 나아갈 것을 다짐하며, 다시 한번 노무현 前 대통령의 뜻을 기리며 깊이 애도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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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盧 서거 17주기 맞아 "대립의 정치 넘어 상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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