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세종]조상호·최민호·하헌휘, 토론회서 '재정 공방'

기사등록 2026/05/23 10:10:26

최종수정 2026/05/23 10:13:51

TJB 대전방송 주최 세종시장 후보자 토론회

조상호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사실상 고갈, 시정 부실"

최민호 "현실적 여건 속에서도 시민 체감형 정책 추진"

하헌휘 "정부 의존형 재정 구조에서 벗어나야 한다"

[세종=뉴시스] TJB 대전방송 주최 세종시장 후보자 토론회 모습.(사진= TJB 대전방송 캡처). 2026.05.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TJB 대전방송 주최 세종시장 후보자 토론회 모습.(사진= TJB 대전방송 캡처). 2026.05.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23일 방송된 TJB 대전방송 주최 세종시장 후보자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조상호 후보,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 개혁신당 하헌휘 후보가 참석해 행정수도 완성과 세종시 재정 문제 등을 놓고 격돌했다.

조상호 후보는 현 시정을 비판하며 "세종시는 지금 중대한 전환점 앞에 서 있다. 지난 4년간 행정수도 완성은 멈춰 섰고 경제와 민생은 더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성장률 하락, 청년 일자리 부족, 상가 공실 증가, 교통난 심화 등을 지적하며 "보여주기식 행사보다 시민 삶을 살리는 유능한 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완성, KTX 세종중앙역 신설, AI·반도체·바이오 산업 육성을 제시했다.

하헌휘 후보는 양당 정치의 책임을 부각하며 "세종시는 지난 12년 동안 양당 정치의 실험장이 돼 왔다. 선거 때만 되면 행정수도를 외쳤지만 이후에는 세종시가 정치 논리 속에 뒷전으로 밀려났다"고 비판했다.

그는 상가 공실과 주말 공동화 현상을 언급하며 "시민들은 더 이상 재정 부족과 권한 한계라는 변명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서는 헌법 명문화와 대통령실·국회의 완전 이전이 필요하다"며 실용정치를 강조했다.

최민호 후보는 현직 시장으로서 성과를 내세웠다. 그는 "지난 4년 동안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며 출퇴근 이용패스, 낙화축제, 정원도시 정책 등을 성과로 언급했다.

이어 민주당을 겨냥해 "행정수도 완성을 이야기하면서도 실제 집권 시절에는 제대로 추진하지 못했다"며 "정치 구호보다 중요한 것은 실행력과 추진력"이라고 반박했다.

행정수도 완성 방안을 두고도 의견이 갈렸다. 하 후보는 개헌 우선론을 주장했고, 조 후보는 특별법과 개헌 병행 추진을 현실적 해법으로 제시했다. 최 후보는 기능 이전의 안정적 추진을 강조했다.

재정 문제 역시 쟁점으로 떠올랐다. 조 후보는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이 사실상 고갈 상태"라고 지적했고, 하 후보는 "정부 의존형 재정 구조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최 후보는 "현실적인 재정 여건 속에서도 시민 체감 정책을 추진해왔다"고 반박했다.

토론 말미, 세 후보는 자신이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도시 경쟁력을 이끌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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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세종]조상호·최민호·하헌휘, 토론회서 '재정 공방'

기사등록 2026/05/23 10:10:26 최초수정 2026/05/23 10: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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