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태흠 모두발언 '통편집' 대전MBC 항의방문…"충격적 방송 폭거"

기사등록 2026/05/22 19:36:17

중앙당·시도당 규탄 성명…대전MBC 사과문 내용 수정

[대전=뉴시스](위)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청년레드윙'과 (아래)충남도당과 대전시당이 22일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의 방송토론 모두발언 1분 가량을 통편집한 대전MBC를 항의 방문하고 규탄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국힘 제공) 2026.05.22.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위)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청년레드윙'과 (아래)충남도당과 대전시당이 22일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의 방송토론 모두발언 1분 가량을 통편집한 대전MBC를 항의 방문하고 규탄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국힘 제공) 2026.05.22.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최영민 기자 = 국민의힘이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의 방송토론 모두발언 1분 가량을 통편집한 대전MBC에 대해 맹폭했다. 대전MBC는 '실수'라며 사과하면서 김 후보측의 항의를 받고 사과문 내용을 수정하기도 했다.

국힘 충남도당과 대전시당은 22일 시·도당위원장과 각 지역 당협위원장, 당원들을 중심으로 대전MBC를 항의방문하고 규탄했다. 충남경찰청에 대전MBC에 대한 고발장도 제출했다.

강승규 위원장은 "어젯밤(21일) 충남지사 TV토론회에서 대한민국의 선거방송 역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충격적인 방송 폭거가 발생했다"며 "단순한 기술적 사고라고 변명하지만 선거토론은 '원테이크'로 송출하는 것이 상식"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김태흠 후보가 지지율 역전을 이뤄낸 골든크로스가 발표된 당일 벌어진 이번 사태는 단순 사고로 보기 어렵다"며 "무서운 상승 흐름에 위기감을 느끼고 TV토론에서 우리 후보의 메시지를 원천 차단하려 한 치밀한 선거 공작"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대전MBC는 차라리 공영방송의 간판을 내리고 여당의 하수인임을 선언하라"며 "공영방송의 책무를 내팽개친 안형준 사장의 즉각적인 사과를 강력히 촉구한다. 선거 공정성을 뿌리째 흔든 대전MBC에 대해 끝까지 모든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이은권 대전시당 위원장도 "정말 실수였고 수습할 의지가 있었다면 대전MBC 사장이 직접 나와 국민과 후보에게 설명하고 사과했어야 한다"며 "나타나지 않고 경영본부장만 내세운 채 서울 본사 보고를 이유로 자리를 피한 것은 국민이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중앙선대위 '청년레드윙'도 대전MBC를 항의 방문하고 규탄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상욱 청년레드윙 단장은 "단순한 기술적 실수로 넘어갈 수 있는 차원이 아니다. 선거 개입과 다름없으며 이미 언론의 자격을 상실했다"면서 즉각적인 대표 사퇴와 명확한 진상조사 결과를 내어 놓을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사법당국과 충남선거관리위원회가 이번 방송 누락 사태에 의도적인 선거 개입이나 정치적 편향성이 반영되지 않았는지 철저하고 신속하게 수사하고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전MBC는 사과문을 통해 "녹화 과정에서 김태흠 후보 이름 자막 오류를 제작진이 바로 잡는 과정에서 생긴 실수를 방송 송출전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다"며 사과하고 진상조사와 책임규명을 약속했다.

다만 처음 올린 사과문에선 "김태흠 후보의 NG 컷을 편집하는 과정에서 생긴 실수"라고 했다가 김 후보측이 성명을 내어 "모두발언 통편집이 마치 후보가 NG를 내서 재촬영한 것처럼 둘러대는 사실 호도"라고 비판하자 사과 내용을 수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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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김태흠 모두발언 '통편집' 대전MBC 항의방문…"충격적 방송 폭거"

기사등록 2026/05/22 19:36:1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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