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테마 주가조작' 알에프세미 전·현직 대표 구속(종합)

기사등록 2026/05/22 22:00:05

최종수정 2026/05/22 22:04:24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증거 인멸 우려"

기재부 차관보 출신…퇴임 후 인수 추진

[서울=뉴시스] 박형훈 인턴기자 = 코스닥 상장사 A 업체의 대표가 22일 오후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2026.05.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형훈 인턴기자 = 코스닥 상장사 A 업체의 대표가 22일 오후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2026.05.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성하 이태성 기자 = '이차전지 산업에 진출하겠다'는 호재성 허위 정보를 퍼뜨려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 반도체 소자 제조업체의 전현직 대표가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황중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2일 오후 자본시장법 위반(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받는 코스닥 상장사 알에프세미 전 대표 구모씨와 현 대표 반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황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함께 영장이 청구된 윤모씨에 대해서는 기각했다.

황 부장판사는 "피의자들 사이 공범 관계 성립 여부 및 전체 범행에서의 실질적 지위와 역할 등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불구속 상태에서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주나 증거인멸 우려가 충분히 소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구씨와 반씨는 이날 오후 2시께 나란히 법원에 출석했다. '주가 조작혐의 인정하는지' '서로 어떤 역할 한 건지' '범행 사전에 계획하고 회사 인수한 건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들은 2023년 반도체 소자 제조 업체를 인수한 뒤 '이차전지 사업에 진출해 국내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유럽, 미국 등 전 세계 해외 시장으로 확장할 것'이라는 등의 허위 내용을 공시해 주가를 부양한 혐의를 받는다. 주가는 최대 12배 가까이 급등했다.

기획재정부 차관보 출신의 구씨는 퇴임 후 자산운용 업계에서 일해오다 자신의 투자사를 차려 알에프세미 인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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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테마 주가조작' 알에프세미 전·현직 대표 구속(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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