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 더 빠르게 성장"…K배터리, ESS 사업 확대 속도전

기사등록 2026/05/23 14:00:00

정부, 2030년 재생에너지 100GW 구축

재생에너지 확대에 ESS 수요 급증 전망

AI發 전력 수요에 美ESS 시장도 급성장

배터리 업계, 한미 ESS 수요 선점 집중

[서울=뉴시스] LG에너지솔루션의 전력망용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컨테이너 제품.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2026.02.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LG에너지솔루션의 전력망용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컨테이너 제품.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2026.02.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한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가 급증하면서, 국내 배터리 업계가 ESS 배터리 수요 선점에 주력하고 있다.

전기차 수요 정체로 ESS 배터리가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한 가운데, 예상보다 더 빠르게 ESS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서다.

이에 배터리 업계는 전체 사업 매출에서 ESS 비중을 빠르게 늘리며 주요 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용량을 100기가와트(GW)로 확대하고 2035년 전체 발전 비중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을 35%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재생에너지 확대에 필요한 ESS 시장은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변동성이 큰 재생에너지 발전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ESS가 필수적이다.

정부 역시 재생에너지 확대에 맞춰 ESS 보급을 늘릴 방침이다.

배터리 업계는 이 같은 국내 ESS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2월 1조원 규모 제2차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에서 전체 물량의 절반 이상을 따낸 SK온은 국내 ESS 배터리 생산 확대에 나섰다.

SK온은 충남 서산 배터리 생산 공장에 587억원을 투자해 연간 3기가와트시(GWh) 규모의 ESS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 시설을 구축 중이다.

국내는 물론 미국에서도 ESS 수요는 빠르게 늘고 있다.

미국 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로 전력 수요 폭증하며 이를 위한 ESS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것이다.

OCI홀딩스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남동부 베어카운티에서 현지 에너지 기업 CPS에너지와 알라모 시티 ESS 프로젝트 기공식을 열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 프로젝트에 ESS 배터리를 공급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지역에만 총 5개의 ESS 배터리 생산 거점을 확보하며 수요 선점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 연말까지 전체 매출에서 ESS 배터리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30% 중반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삼성SDI도 국내와 미국의 ESS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해 올해 ESS 매출을 지난해보다 50% 이상 성장시킬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예상보다 더 빠르게 ESS 시장이 성장하면서 배터리 업계가 ESS 배터리 수요 선점에 주력하고 있다"며 "ESS 사업 매출이 지속 증가하는 것을 고려해 주력 사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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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더 빠르게 성장"…K배터리, ESS 사업 확대 속도전

기사등록 2026/05/23 14: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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