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못 잡자 아군도 흔들렸다…공화당 지지자 51%, 트럼프 인플레 대응 불만

기사등록 2026/05/22 11:18:12

최종수정 2026/05/22 12:20:24

백인·농촌 등 2024년 승리 기반서도 지지 하락

공화당 지지자 51% "인플레이션 대응 불만"

이란전 승리론 우세에도 군사행동 반대 60%로 올라

[서울=뉴시스] 박영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화당 성향 유권자 지지율이 폭스뉴스 여론조사 기준 최저치로 내려갔다. 물가와 생활비, 일자리 불안이 커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 안에서도 균열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21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여론조사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공화당 성향 유권자 지지율이 80%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폭스뉴스 조사 기준으로는 공화당 지지층 사이에서 나온 최저치다.

강성 친트럼프 진영이 아닌 비(非)MAGA 공화당 성향 응답자 사이에서는 지지율이 54%에 그쳤다. 백인 유권자와 농촌 유권자 사이의 지지율도 각각 43%로 조사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2024년 대선 승리에 힘을 보탰던 핵심 지지층에서도 이탈 흐름이 보였다. 백인 유권자 지지는 6%포인트, 대학 학위가 없는 백인 남성 지지는 5%포인트 낮아졌다. 공화당 성향 유권자 지지도도 3%포인트 떨어졌다.

가장 큰 부담은 경제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대응에 대한 부정 평가는 지난달 66%에서 이달 71%로 올랐다. 공화당 성향 응답자 사이에서도 경제 대응 부정 평가가 7%포인트 상승했다.

인플레이션 대응에 대해서는 공화당 성향 응답자의 51%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무당층에서는 85%, 민주당 성향 응답자에서는 96%가 부정 평가를 내놨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2개월간 미국 물가는 3.8% 올랐고, 4월 한 달 동안에도 0.6% 상승했다.

이란전 여론은 다소 엇갈렸다. 공화당 성향 응답자의 89%는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에서 이기고 있다고 답했지만, 이란 군사행동에 대한 반대 여론은 4월 55%에서 5월 60%로 높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단이 평화 합의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란 분쟁을 “매우 빨리” 끝내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비컨리서치 주관으로 지난 15~18일 등록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은 전국 유권자 명부에서 무작위로 선정됐으며, 오차범위는 ±3%포인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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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못 잡자 아군도 흔들렸다…공화당 지지자 51%, 트럼프 인플레 대응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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