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과 최종 법적 공방 앞두고 복귀 결정…수수료 부과 방식에 투명성 요구
에픽 "전 세계 규제기관, 애플 정책 주시"…호주 앱스토어는 아직 미출시
![[서울=뉴시스] 에픽게임즈는 19일(현지 시간) 공식 뉴스룸을 통해 '포트나이트'의 앱스토어 복귀 소식을 발표했다. 2026.05.20. (사진=에픽게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20/NISI20260520_0002140214_web.jpg?rnd=20260520085226)
[서울=뉴시스] 에픽게임즈는 19일(현지 시간) 공식 뉴스룸을 통해 '포트나이트'의 앱스토어 복귀 소식을 발표했다. 2026.05.20. (사진=에픽게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에픽게임즈가 모바일 게임 '포트나이트'를 호주를 제외한 전 세계 애플 앱마켓 '앱스토어'에 다시 출시한다. 앱스토어 수수료 정책을 둘러싼 장기 법적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글로벌 규제 강화 흐름을 근거로 복귀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에픽게임즈는 19일(현지 시간) 공식 뉴스룸을 통해 '포트나이트'의 앱스토어 복귀 소식을 발표했다.
회사는 애플이 이달 초 미 연방대법원에 제출한 상고·집행정지 신청서를 주요 배경으로 언급했다. 애플은 "전 세계 규제기관이 미국 외 주요 시장에서 애플이 앱 내 결제에 어떤 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는지 판단하기 위해 이번 사건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2021년 미 캘리포니아주 북부연방법원은 애플이 개발자의 외부 결제 링크 안내를 제한한 정책을 반경쟁적이라고 보고 관련 제한을 완화하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애플은 이후 외부 결제 링크를 허용하면서도 외부 결제에 최대 27% 수수료를 부과했다. 또 이용자가 외부 결제 페이지로 이동하기 전 경고 화면을 띄우는 방식으로 정책을 운영했다. 이에 법원은 지난해 애플이 판결 취지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에픽게임즈는 애플이 앱스토어 수수료 구조와 결제 정책을 둘러싼 규제 압박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미 법원이 앱스토어 수수료 구조 투명성을 요구하게 되면 글로벌 규제기관도 애플 정책을 문제 삼을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픽게임즈는 그동안 애플의 인앱결제 정책과 앱스토어 수수료를 반경쟁적 행위라고 비판해 왔다. 현재도 대체 앱스토어와 외부 결제 경쟁을 제한하는 애플 정책에 지속해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유럽연합(EU)과 일본, 영국 등 주요 국가·지역에서 관련 규제가 강화된 가운데 애플이 경고 화면과 추가 수수료, 복잡한 요구 조건 등을 통해 규제 취지를 우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에픽게임즈는 현재 법원에 애플의 불법 행위 중단과 앱 개발자·이용자 보호를 위한 명령을 요청한 상태다. 다만 애플이 적법한 결제 조건을 마련하지 않을 경우 추가 법적 대응도 이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포트나이트는 아직 호주 앱스토어에는 출시되지 않았다. 에픽게임즈는 호주에서 애플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 승소했지만 애플이 법원이 위법하다고 판단한 일부 개발자 약관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애플이 적법한 결제 조건을 도입하지 않는 한 호주에서는 법원 결정을 기다릴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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