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차관 몇주내 방한…정상합의 이행 실무협의체 출범"

기사등록 2026/05/20 05:29:32

박윤주 외교 1차관·국무부 정무차관 회담후 발표

한국 핵잠 도입·핵연료 재처리 관련 논의 본격화

"韓확장억제 공약 재확인…美기업 공정대우 강조"

[경주=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영접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10.29. photocdj@newsis.com
[경주=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영접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10.29. [email protected]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한국과 미국이 지난해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사안들을 이행하기 위한 양국 실무협의체를 출범할 계획이라고 미 국무부가 19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정상 합의에도 좀처럼 진척이 없었던 핵추진잠수함 도입과 핵연료 재처리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무부는 이날 박윤주 외교부 1차관과 앨리슨 후커 국무부 정무차관간 회담이 끝난뒤 "후커 차관이 몇주내 범부처 대표단을 이끌고 서울을 방문해 2025년 10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한국 방문에서 도출된 합의사항을 지속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양자 실무협의체(워킹그룹)를 출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미는 지난해 11월 정상회담 합의사항을 담은 공동 설명자료(조인트 팩트시트)를 발표했는데, 이를 이행하기 위한 범부처 성격의 실무협의체가 조만간 가동된다는 설명이다.

팩트시트에는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건조와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보도 포함돼 있는데, 실무협의체가 출범하면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박 차관은 전날 워싱턴DC 인근 덜레스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며 특파원들과 만나 팩트시트 과제 이행에 대한 질문에 "여러 이행 협의체를 만드는 노력이 있었고, 그런 부분에서 성과를 이루고 난 뒤 지금은 또 이행 문제를 협의해 나가는 그런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담에서는 이란 전쟁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문제와 미국의 한반도 안보 공약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박윤주(오른쪽) 외교부 1차관과 앨리슨 후커(Allison Hooker) 미 국무부 정무차관이 지난해 10월 10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0.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박윤주(오른쪽) 외교부 1차관과 앨리슨 후커(Allison Hooker) 미 국무부 정무차관이 지난해 10월 10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0.10. [email protected]
국무부는 "양측이 안보와 경제 협력을 포함해 한미간 폭넓고 지속적인 동맹을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에 대해 논의했고 다양한 시급한 지역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양측은 호르무즈 해협 및 전세계 수로의 자유로운 항행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는 "한미동맹은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와 안보의 핵심으로 남아있다"며 "미국은 확장억제 공약을 통한 한국 방위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 국무부는 이날 회담에서 한국 내 미국 기업들에 대한 불공정 대우도 언급했는데 최근 쿠팡 사태를 둘러싼 갈등을 겨냥했을 가능성이 있다.

국무부는 "후커 차관은 미국이 양국 무역과 산업 협력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하고 있음을 강조했고, 미국 기업에 대한 공정한 대우와 시장 접근 장벽의 즉각적인 해소가 필요함을 역설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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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5/20 05:29:3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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