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캠퍼스 축제 무대 오른 영상 온라인 확산
![[서울=뉴시스] 93세 이길여 가천대 총장이 대학 축제 무대에 올라 학생들을 향해 활기찬 축사를 전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가천대학교 가천방송국 유튜브 캡처)](https://img1.newsis.com/2026/05/19/NISI20260519_0002140067_web.jpg?rnd=20260519190601)
[서울=뉴시스] 93세 이길여 가천대 총장이 대학 축제 무대에 올라 학생들을 향해 활기찬 축사를 전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가천대학교 가천방송국 유튜브 캡처)
[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1932년생으로 올해 93세인 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이 대학 축제 무대에서 활기찬 축사 영상이 온라인 공간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구순을 넘긴 나이가 무색할 만큼 정정한 모습으로 청년들을 격려하는 모습에 누리꾼들의 감탄이 이어지는 중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유튜브 등을 중심으로 지난 13일 가천대 캠퍼스에서 개최된 '2026 가천 워터페스티벌(Water Festival : Dive into U)' 무대에 오른 이 총장의 영상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약 45초 분량의 숏폼(Shorts) 영상에는 이 총장이 무대 정중앙에서 학생들에게 직접 축사를 건네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이 총장은 라임색 니트 상의에 흰색 바지를 매치한 감각적인 차림으로 환한 미소를 지으며 마이크를 잡았다.
"우리 자랑스러운 애기들"이라며 친근하게 운을 뗀 이 총장은 "오늘은 여러분들이 공부도 다 잊어버리고, 스트레스를 발로 차 버리고, 실컷 놀고, 소리 지르고, 뛰고, 땅이 꺼져라 춤추시라"고 외쳤다.
이어 "최고의 학생답게 오늘을 즐겨주시길 바란다"며 짧고 강렬한 축사를 마무리했다. 해당 영상에는 이 총장의 당부를 요약한 '축제 6계명'이라는 자막이 삽입되기도 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놀라움과 경이로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관련 게시글과 영상 댓글 창에는 "진짜 경이로워서 할 말이 없다", "나이를 거꾸로 먹는 것 같다"는 등의 반응이 줄을 이었다.
특히 한 누리꾼은 무대 뒤편에 대기 중인 대학 관계자들을 언급하며 "뒤에 서 있는 교직원들과 교수들도 이 총장 앞에서는 전부 '애기들'이다"라는 댓글을 남겨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이 총장이 여러 인터뷰를 통해 밝힌 건강 비결은 철저한 자기 관리와 규칙적인 생활 습관, 긍정적인 태도다. 매일 아침 스트레칭과 산책을 하고 하루 1.5ℓ 이상 물을 마시는 습관을 유지하며, 차를 즐겨 마시고 실내에서는 가습기를 가까이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술과 담배를 하지 않고 틈틈이 걷기를 실천하는 등 오랜 기간 생활 리듬을 일정하게 유지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이 총장은 1958년 산부인과 개원 이후 1978년 국내 여성 의사 최초로 의료법인을 설립했다. 이어 2012년 4개 대학을 통합해 가천대학교를 출범시켰으며, 현재 의료·교육·언론을 아우르는 가천길재단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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