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사랑시민협의회 통해 스카이박스 무상지원 논란 제기
민주 "철처한 수사" 촉구 vs 이장우 "선거개입 악의적 흑색선전"
![[사진=뉴시스DB] 한화생명 볼파크 전경.](https://img1.newsis.com/2025/02/20/NISI20250220_0020707350_web.jpg?rnd=20250220135341)
[사진=뉴시스DB] 한화생명 볼파크 전경.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국민의힘 이장우 6·3지방선거 대전시장 후보가 재임시절 대전한화생명볼파크 스카이박스를 2시즌 동안 무상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다. 양 당 후보와 선대위가 격하게 충돌하고 있다.
대전지역 인터넷언론 디트뉴스24는 19일 민선8기 대전시가 대전사랑시민협의회를 통해 15인용 스카이박스 1곳을 무상 지원받았다는 내용을 뼈대로 하는 의혹을 제기했다.
구단이 무상 제공을 약속한 기간은 2025시즌부터 2029시즌까지로, 올해 기준 15인용 스카이박스 시즌권 금액은 연간 9400만원이다. 시장 비서실이 이용 예정 기관·단체를 확정해 협의회에 전달하면 지역 민간단체, 관변단체, 기업체, 공공기관, 언론계에 표가 배부됐다고 디트뉴스24는 전했다.
민주당 대전시당 선대위는 논평을 내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논평은 "이 후보의 특혜는 티켓 전쟁을 치르며 한결같이 팀을 응원해 온 ‘보살 팬'을 호구 취급한 것으로 이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기에 충분하다"며 "도덕적 해이와 특권 의식의 추악한 민낯을 드러냈다"고 했다.
또한 "대전시가 스카이박스 시즌권을 직접 수령하는 대신, 관변단체인 '대전사랑시민협의회'를 방패막이로 내세웠다"며 "이 후보 스스로 이 특혜가 법에 저촉됨을 알았던 모양"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상납받은 스카이박스 이용권은 '권력형 선심 행정'의 은밀한 아지트 역할을 한 셈"이라며 "사정당국은 청탁금지법 위반과 뇌물수수죄에 성립 여부에 대해 밝혀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중앙선대위 공보단도 논평을 내어 "편법과 특권의식, 사리사욕까지 합쳐진 구태정치의 표상"이라고 비난하고 해명과 대시민 사과를 요구했다.
이장우 후보 선대위는 해당보도를 '흑색선전'으로 규정하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이 후보 선대위는 반박 논평을 내고 "사실과 다른 허위 보도로 특정 후보에게 악의적 이미지를 덧씌우려는 전형적인 선거개입성 흑색선전 보도"라고 반박했다.
또한 "한화이글스 구단과 대전사랑시민협의회가 법률 검토를 거쳐 계약을 체결했다고 하면서도 왜 이장우 후보 개인에게 의혹을 덧씌우는지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이 후보가 직접 표를 취득하거나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객관적 근거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간기업과 시민단체 간 계약 사안을 지방선거와 연결해 이장우 후보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낙선을 유도하려는 것으로 선거의 의도적 개입은 악의적 범죄"라며 "민·형사상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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