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 수집·보관 절차 국제표준 적용
최초 ISO 21043-2 기반 인증제 시행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경찰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 11일 경찰청에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2024.12.11.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12/11/NISI20241211_0020626248_web.jpg?rnd=20241211134626)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경찰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 11일 경찰청에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2024.12.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경찰청은 범죄 현장 감식 절차에 대한 국제표준(ISO 21043-2) 인증제도를 세계 최초로 도입하고 올해 서울경찰청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인증제도는 범죄 현장에서 이뤄지는 증거 인식·기록·채취·운반·보관 절차가 국제표준에 맞게 이뤄지는지를 평가·인증하는 제도다. ISO 21043-2는 국제표준화기구(ISO) 산하 법과학위원회(TC 272)가 제정한 과학수사 분야 국제표준이다.
경찰청은 지난 2년간 해당 표준과 내부 규정 간 차이를 분석해 인증 심사 기준을 마련하고, 10년 이상 경력을 가진 과학수사관을 인증 심사원으로 양성해왔다. 인증은 경영시스템 인증 방식을 준용해 경찰청이 시도경찰청을 대상으로 내부 평가를 실시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경찰청은 인증제도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 중심의 '과학수사 국제표준 인증위원회'도 구성했다. 위원회에는 정희선 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장, 윤지영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본부장 등이 참여한다. 위원회는 인증 기준 심의와 시도청 인증 여부 결정, 인증 심사원 자격 부여 등을 맡는다.
경찰청은 이날 산업통상자원부 지정 인정기관인 한국인정평가원(KAB)과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양 기관은 과학수사 국제표준 적합성 평가 체계 구축과 인증 심사원 양성 교육 등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올해 서울경찰청을 대상으로 시범 인증을 실시한 뒤 전국 시도경찰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현장 감식 단계까지 국제표준을 적용함으로써 대한민국 경찰 과학수사 체계가 국제적으로 최고 수준이라는 사실을 공인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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