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뉴시스] 방중 일정을 마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2026.05.16](https://img1.newsis.com/2026/05/16/NISI20260516_0001258469_web.jpg?rnd=20260516083658)
[워싱턴=AP/뉴시스] 방중 일정을 마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2026.05.16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이란이 제시한 최신 종전안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뉴욕포스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지난 15일 이란의 우라늄 농축 20년 유예를 수용할 의사가 있다고 했다'는 질문에 "나는 지금 어떤 것에도 열려 있지 않다"며 "그것에 대해 얘기할 수 없다. 너무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해 좌절하지 않았다"면서도 이란은 미국이 더 많은 고통을 가할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그는 "그들이 그 어느 때보다 거래를 하고 싶어 한다는 점을 말할 수 있다"며 "왜냐하면 그들은 곧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 문제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모두 미국을 상대로 버티기를 시도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나는 아무 것도 듣지 못했다"며 "그것에 대해 얘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이건 협상이다. 나는 어리석게 굴고 싶지 않다"고 했다.
백악관은 이란이 제시한 새로운 종전안에 대해 의미 있는 진전이 아니며 합의를 이끌어내기에는 불충분하다고 보고 있다고 액시오스가 같은날 미국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고위 당국자는 "중재국인 파키스탄을 거쳐 전날 밤 미국에 전달된 이란의 새로운 종전안은 이전 제안과 비교할 때 보여주기식 상징적인 수준의 진전만을 담고 있다"고 평가했다.
새 종전안에는 이란이 핵무기를 추구하지 않겠다는 약속에 관한 문구가 더 많이 포함돼 있지만 우라늄 농축 중단이나 기존 고농축 우라늄 비축량 인도에 대한 구체적인 약속은 들어있지 않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백악관 상황실에서 최고위 안보팀 소집해 대(對)이란 군사 선택지를 논의할 예정이다. 미 당국자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을 끝낼 합의를 원하면서도 이란이 미국의 요구를 거부하고 핵프로그램에서 실질적인 양보를 내놓지 않자 전쟁 재개까지 검토하고 있다.
이란 관영 IRNA통신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14개 항의 제안을 제시한 뒤 미국 측은 자국의 고려 사항을 제기했다"며 "우리도 이에 상응해 우리의 고려 사항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제안에 대해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첫째, (이란의 핵농축) 권리는 논의하거나 타협할 대상이 아니라는 점"이라며 "이란의 (핵)농축 권리는 핵확산금지조약(NPT)에 근거해 인정돼 있다. 누군가 또는 다른 당사자가 이란에 대해 이를 인정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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