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세종]최민호 "4년 성과 없었다? … 정치적 수사일 뿐"

기사등록 2026/05/19 08:46:37

"세종시장 자리는 연습 아닌 진짜 책임의 자리" 주장

"행정수도 완성·자족경제 확충, 준비된 리더 필요" 강조

"의회 갈등은 판단 차이, 협력과 설득으로 풀겠다" 약속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 2026.05.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 2026.05.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는 19일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4년 구체적 성과가 없었다'는 비판을 정치적 수사라며 반박했다. 그는 나성동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세종시는 정부 평가에서 전국 최고 등급을 받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2년 연속 선정된 성과가 있으며, 교통혁신 '이응패스' 도입과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추진 등은 눈에 잘 띄지 않지만 도시 기반을 강화한 사례라며 반박했다.

또 시의회와의 갈등에 대해서는 시민들에게 걱정을 끼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정원도시박람회는 단순한 예산이 아니라 도시 브랜드와 지역경제를 위한 전략사업이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는 더 낮은 자세로 설득과 협의를 이어가되, 꼭 필요한 일은 정치적 갈등 때문에 멈출 수 없다고 했다.

경쟁자 조상호 후보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평가를 피하며 시민이 판단할 일이라고 했고, 자신은 중앙과 지방 행정을 모두 경험한 '해본 사람, 증명된 사람'으로 준비된 리더임을 강조했다. 이번 선거는 말의 강도가 아니라 세종을 책임질 수 있는 능력의 선택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최민호 누구인가.

"1956년 대전에서 4남 3녀 중 막내로 태어나 대신초, 한밭중, 보성고를 거쳐 한국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제24회 행정고시 합격 후 해군 해병대 장교로 40개월 복무하고 중위로 제대했다. 이후 충청남도 기획관, 경제국장, 행정자치부 지방분권추진기획단 단장, 충남 행정부지사, 행정안전부 인사실장, 소청심사위원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정치에 입문해 국민의힘 정책위 부의장, 세종시당 위원장을 거쳐 2022년 제4대 세종시장에 당선됐다. 공직생활 중 연세대 행정학 석사, 도쿄대 법학·정치학 석사, 단국대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공주대·홍익대·배재대 교수로 강의했다."

-재선 도전 의미는.

"세종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국회와 대통령 기능, 교통망, 재정구조, 자족경제 기반이 부족하다. 지난 4년은 방향을 다시 세운 시간이었다면 앞으로 4년은 성과를 만들어야 하는 시간이다. 저는 중앙과 지방 행정을 모두 경험했다. 세종이 왜 만들어졌고 무엇이 부족한지 누구보다 잘 안다. 세종은 실험할 시간이 없다. 행정수도 완성, 자족경제 확충, 교통·재정 문제 해결은 구호만으로 되지 않는다. 중앙정부와 국회를 설득하고 행정 절차와 도시 구조를 이해하는 사람이 해야 한다."

-131㎞ 완주 민심은.

"세종종주를 마칠 무렵 입술은 갈라지고 종아리는 무겁고 발바닥엔 물집이 잡혔지만 결심은 더 굳어졌다. 길 위에서 교통 불편, 아이 키우는 부모의 걱정, 소상공인의 어려움, 세종이 멈춰서는 안 된다는 절박함을 들었다. 야간에는 나라 걱정을 토로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도 새겨들었다. 세종 발전과 행정수도 완성을 향한 제 열정은 막을 수 없다. 이번 종주로 의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1번 공약과 이유는.

"행정수도를 넘어 '주 4일 근무 시대'를 열 세종의 인공지능(AI) 혁신이다. 10년간 3단계로 추진한다. 1단계(2026~2028년)는 공무원 대상 'AI 민원비서'를 운영해 법령·조례·판례를 자동 분석하고 인허가 처리기간을 10일에서 2~3일로 줄인다. 교통·환경·안전 데이터를 통합한 도시운영시스템과 디지털 트윈을 구축해 실패 없는 행정과 예산 낭비 없는 도시를 만든다. 재난데이터 기반 예측 분석으로 사고 전 예방 체계를 갖춘다. 공무원과 시민 모두를 AI 인재로 전환하고 평생교육을 확대하며 청년·중년의 AI 일자리 역량을 강화한다. 2단계(2029~2030년)는 AI 민원처리, 스마트 도시 운영, 정책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을 세종형 모델로 표준화해 글로벌 수출산업으로 도약하고 AI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한다. 3단계(2030년 이후)는 주 40시간을 32시간으로 줄여 대한민국 최초 주 4일 근무 도시를 실현한다."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 2026.05.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 2026.05.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4년 구체적 성과 없었다'에 대한 반론은.

"구체적 성과가 없었다는 말은 정치적 수사일 뿐이다. 이미 이루어 놓은 일이나 진행 중인 일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제 막 씨앗을 뿌린 밭에서 당장 과일을 기대할 수는 없다. 그러나 지난 4년 동안 세종시는 정부 평가에서 15개 이상 분야에서 전국 최고 등급을 받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2년 연속 선정됐다. 이는 단순한 수사가 아니라 객관적 지표로 증명된 성과다. 세종은 도시 구조상 대규모 기업이나 공단을 유치하기 쉽지 않다. 그렇다고 해서 성과가 없다고 단정하는 것은 잘못이다. 저는 눈에 보이는 대형 프로젝트보다 행정의 내실을 다지고 지속 가능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했다.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이응패스’를 도입했고, 이는 대중교통 중심 도시라는 세종의 본래 정체성을 회복하기 위한 시도였다. 아직 초기 단계지만 확대·정착된다면 교통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같은 사업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도시 브랜드를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전략이었다. 비록 개최가 무산되었지만, 그 과정에서 세종의 도시 비전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 행정 능력 또한 크게 강화됐다. 세종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4년 전과 지금은 확연히 다르다."

-시의회 갈등 해법은.

"의회와의 관계에서 시민들께 걱정을 드린 점은 무겁게 받아들인다. 시정은 시장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의회와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갈등은 세종의 미래를 위한 판단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며, 정원도시박람회는 단순한 행사 예산이 아니라 도시 브랜드와 지역경제를 키우는 전략사업이었다. 앞으로는 더 설명하고 설득하며 낮은 자세로 협의하겠다. 그러나 꼭 필요한 일까지 정치적 갈등 때문에 멈출 수는 없다. 시민이 원하는 것은 싸움이 아니라 성과다. 저는 의회와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설득할 것은 끝까지 설득하겠다. 기준은 오직 시민의 이익과 세종의 미래다."

-경쟁자 조상호 후보 평가는.

"상대 후보에 대한 평가는 시민이 하실 것이다. 저는 상대를 깎아내는 선거보다 세종의 미래를 놓고 경쟁하는 선거를 하고 싶다. 세종시장 자리는 연습하는 자리가 아니다. 저는 중앙과 지방 행정을 모두 경험했고 세종의 구조와 중앙정부, 시민 현장을 아는 '해본 사람, 증명된 사람'이다. 이번 선거는 누가 더 세게 말하느냐가 아니라 누가 세종을 더 잘 책임질 수 있느냐의 선택이다. 시민께서 보시는 것은 말이 아니라 실적이며, 저는 그동안 행정 경험과 성과로 증명해 왔다. 결국 중요한 것은 세종의 미래를 맡길 수 있는 준비된 리더다."

-시민들께.

"존경하는 세종시민 여러분, 세종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앞으로 4년은 세종이 행정수도로 완성될지, 아니면 다시 멈출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간이다. 지난 4년 동안 흔들림 없이 일해 왔다. 이제는 그 기반 위에 더 큰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 행정수도 완성, 자족경제 확충, 교통·재정 문제 해결, 청년이 머무는 도시, 가족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 세종은 실험할 시간이 없다. 길을 아는 리더, 답을 가진 시장이 필요하다. 저는 세종의 미래 100년을 위해 초석을 다질 다음 4년을 책임지겠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세종을 반드시 완성하겠다."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세종시 나성동에서 열린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 선대위 발대식에서 최 후보와 필승을 외치고 있다. 2026.05.14.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세종시 나성동에서 열린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 선대위 발대식에서 최 후보와 필승을 외치고 있다. 2026.05.14.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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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세종]최민호 "4년 성과 없었다? … 정치적 수사일 뿐"

기사등록 2026/05/19 08:46:3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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