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인내가 답?”…15년 버틴 하이닉스 ‘대박’

기사등록 2026/05/18 21:16:17

최종수정 2026/05/18 21:50:24

[서울=뉴시스] 지난 2010년 550만 원에 매수한 SK하이닉스 주식을 15년간 보유해 2억 5000만 원으로 불린 직장인의 사연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 지난 2010년 550만 원에 매수한 SK하이닉스 주식을 15년간 보유해 2억 5000만 원으로 불린 직장인의 사연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SK하이닉스 주식을 15년간 장기 보유해 원금을 무려 45배로 불린 한 직장인의 사연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8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주식은 오래가는 사람이 결국 기회를 가진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과거 직업군인으로 복무하던 시절인 2010년, 하이닉스 반도체 주식 약 550만 원어치를 매수한 뒤 지금까지 단 한 주도 팔지 않고 보유 중이라고 밝혔다.

당시 하이닉스는 암흑기를 지나고 있었다. 2012년 SK그룹에 인수될 때조차 "중국 반도체가 시장을 장악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A씨 역시 "그때는 회사가 정말 망하는 분위기였다"고 회상했다.

투자 계기도 거창하지 않았다. A씨는 당시 직업군인들 사이에서 하이닉스 투자가 유행했던 이유에 대해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며 "당시 초급 장교와 부사관들 사이에서 스마트폰 어플 활성화로 투자 열풍이 불었고, 사실 아무 주식이나 넣어도 돈을 벌던 시기라 동료들도 투자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의 우려와 달리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며 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우뚝 섰다. 이에 힘입어 A씨가 인증한 현재 주식 가치는 약 2억 5000만 원에 달한다.

A씨의 사연이 더 큰 감동을 주는 이유는 그의 '선행'에 있다. A씨는 "어릴 적 형편이 어려웠을 때 동생이 큰 병에 걸렸으나 사회의 도움 덕분에 회복할 수 있었다"며 "그 고마움을 잊지 않으려고 주식 매수 전부터 지금까지 15년 동안 작게나마 사회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조상님이 도와주신 것 같다. 앞으로도 어려운 곳에 더욱 베풀며 살겠다"며 당시 함께 투자했던 군대 동료들의 안녕을 빌었다.

이 같은 훈훈한 사연에 누리꾼들의 축하와 찬사가 쏟아졌다. 한 누리꾼이 "어려운 이웃을 도운 덕에 큰 수익이 돌아온 것 같다. 나도 수익금 소액을 기부하겠다"고 댓글을 남기자, A씨는 "베풂은 반드시 돌아온다. 돌아오지 않으면 어떤가, 베푸는 것 자체가 이미 여유이고 행복"이라는 답글을 달아 감동을 더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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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인내가 답?”…15년 버틴 하이닉스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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