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AP/뉴시스] 지난 11일(현지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애로우헤드 스타디움'이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으로 브랜드 명칭을 변경해 단장하고 있다. 2026.05.13.](https://img1.newsis.com/2026/05/12/NISI20260512_0001246523_web.jpg?rnd=20260512112331)
[캔자스시티=AP/뉴시스] 지난 11일(현지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애로우헤드 스타디움'이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으로 브랜드 명칭을 변경해 단장하고 있다. 2026.05.13.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수백만 명의 팬이 집결할 북미 월드컵 개막이 불과 몇 주 앞으로 다가왔으나, 미국 전역의 경기장 주변 드론 방어 대책을 두고 정부와 지자체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추적·대응 장비의 절대적인 부족과 두 달간 이어진 국토안보부(DHS) 셧다운 파장, 그리고 현장 관계자들이 숙지하지 못한 새로운 드론 규제 법안 등이 겹치며 안보 허점이 고스란히 노출된 탓이다.
17일(현지시각)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POLITICO)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등 주요 개최지의 지방 관리들은 드론을 활용한 치안 불안은 물론 실제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를 두고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한 익명의 드론 업계 관계자는 "사건이 발생하면, 혹은 발생할 경우, 서로를 비난하는 일이 잦을 수 있다"라며 "모두가 희생양을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안전 담당자들 역시 단순한 경기 방해 소란부터 군중을 겨냥한 심각한 공격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대비책 마련에 분주하다.
현장의 방어 역량은 여전히 미흡하다. 숀 커런 미국 비밀경호국장은 의원들에게 공급망 문제를 이유로 휴대용 탐지기나 전파 방해 장비 등 드론 대응 기술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마크웨인 멀린 국토안보부 장관 역시 "위협 수준이 매우 높다"며 경기장 외곽 지역의 안보 상황을 경고했다.
당국은 지난 12월 국방 정책 법안에 포함된 "안전한 하늘을 위한 법(Safer Skies Act)"을 바탕으로 지방 법 집행 기관을 위한 새로운 규칙을 제정 중이나, 현장에서는 규칙이 여전히 만들어지는 와중에 법을 집행해야 하는 시기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FBI가 드론 훈련 센터를 통해 경찰관 교육을 강화하고 있으나 대기 명단이 길어 임시방편에 그치는 실정이다.
지방 당국의 준비 태세를 둘러싼 시각차도 존재한다. 커런 국장은 미국 내 78경기 중 8경기가 치러질 로스앤젤레스(LA) 지역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했으나, 마이클 핵먼 LA경찰국(LAPD) 형사는 "철저히 준비되어 있다"고 반박하며 다층 시스템과 지상팀을 통한 철저한 방어를 자신했다.
반면 9경기가 예정된 텍사스주 알링턴 경찰서는 불법 드론 탐지는 가능하나 자체적인 대응 인프라는 아직 부족하다고 시인했다. 백악관 월드컵 태스크포스 총괄 책임자인 앤드류 줄리아니는 무인항공기 시스템(UAS) 대응에 5억 달러를 추가 지원하는 등 사태 수습에 나섰다.
드론 업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향후 3개월 동안 이처럼 힘든 시기를 헤쳐나가기 위해 업계와 정부가 협력 관계를 유지하도록 돕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촉박한 일정 속 민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추적·대응 장비의 절대적인 부족과 두 달간 이어진 국토안보부(DHS) 셧다운 파장, 그리고 현장 관계자들이 숙지하지 못한 새로운 드론 규제 법안 등이 겹치며 안보 허점이 고스란히 노출된 탓이다.
17일(현지시각)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POLITICO)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등 주요 개최지의 지방 관리들은 드론을 활용한 치안 불안은 물론 실제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를 두고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한 익명의 드론 업계 관계자는 "사건이 발생하면, 혹은 발생할 경우, 서로를 비난하는 일이 잦을 수 있다"라며 "모두가 희생양을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안전 담당자들 역시 단순한 경기 방해 소란부터 군중을 겨냥한 심각한 공격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대비책 마련에 분주하다.
현장의 방어 역량은 여전히 미흡하다. 숀 커런 미국 비밀경호국장은 의원들에게 공급망 문제를 이유로 휴대용 탐지기나 전파 방해 장비 등 드론 대응 기술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마크웨인 멀린 국토안보부 장관 역시 "위협 수준이 매우 높다"며 경기장 외곽 지역의 안보 상황을 경고했다.
당국은 지난 12월 국방 정책 법안에 포함된 "안전한 하늘을 위한 법(Safer Skies Act)"을 바탕으로 지방 법 집행 기관을 위한 새로운 규칙을 제정 중이나, 현장에서는 규칙이 여전히 만들어지는 와중에 법을 집행해야 하는 시기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FBI가 드론 훈련 센터를 통해 경찰관 교육을 강화하고 있으나 대기 명단이 길어 임시방편에 그치는 실정이다.
지방 당국의 준비 태세를 둘러싼 시각차도 존재한다. 커런 국장은 미국 내 78경기 중 8경기가 치러질 로스앤젤레스(LA) 지역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했으나, 마이클 핵먼 LA경찰국(LAPD) 형사는 "철저히 준비되어 있다"고 반박하며 다층 시스템과 지상팀을 통한 철저한 방어를 자신했다.
반면 9경기가 예정된 텍사스주 알링턴 경찰서는 불법 드론 탐지는 가능하나 자체적인 대응 인프라는 아직 부족하다고 시인했다. 백악관 월드컵 태스크포스 총괄 책임자인 앤드류 줄리아니는 무인항공기 시스템(UAS) 대응에 5억 달러를 추가 지원하는 등 사태 수습에 나섰다.
드론 업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향후 3개월 동안 이처럼 힘든 시기를 헤쳐나가기 위해 업계와 정부가 협력 관계를 유지하도록 돕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촉박한 일정 속 민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