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왕복 유류할증료 최대 22만원↓…"6월 여행수요 회복 기대"

기사등록 2026/05/18 15:30:02

최종수정 2026/05/18 17:32:24

(종합)대한항공 19.7%·아시아나항공 20% 인하

항공윳값 조정 국면…유류할증료 하락

항공사, 여름 휴가 앞 수요 회복 기대

[인천공항=뉴시스] 황준선 기자 = 1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항공기가 이동하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세가 한풀 꺾이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6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다음 달부터 18~20% 인하 한다고 밝혔다. 2026.05.18. hwang@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황준선 기자 = 1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항공기가 이동하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세가 한풀 꺾이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6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다음 달부터 18~20% 인하 한다고 밝혔다. 2026.05.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시작으로 항공업계가 국제선 유류할증료 인하에 나선다.

중동 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항공유 가격이 분쟁 발발 당시보다 하락한 영향이다.

왕복 기준 5월 발권보다 최대 20만원 이상 부담이 완화되면서, 여름 성수기 항공권 판매량 증가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6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6만1500원~45만1500원으로 책정됐다.

아시아나항공도 6월부터 국제선 항공권에 6만8000원~38만2800원의 유류할증료를 부과한다.

양사 모두 5월 대비 18~20% 가량 유류할증료를 인하했다.

 대형항공사(FSC) 공지 이후 통상 1~2일 뒤 유류할증료를 공지하는 저비용항공사(LCC)도 같은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다.

이번 인하는 유류할증료 산정 기준이 되는 4월16일부터 5월15일까지의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 가격이 갤런당 410.02센트로 전월 대비 19.7% 하락했기 때문이다.

중동전쟁이 휴전을 맞았고, 타 유종 대비 가파르게 치솟은 항공유 가격이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최장거리 구간의 유류할증료를 11만2500원, 아시아나항공은 9만3400원 내렸다.

지난달에는 대한항공의 유류할증료 최고가가 56만4000원으로 왕복시 112만8000원을 기록했다.

현행 유류할증료 단계가 도입된 이후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100만원을 처음으로 넘어섰던 바 있다.

6월부터는 유류할증료가 인하 국면에 접어들면서, 항공업계는 여름 성수기 수요가 회복되길 기대하고 있다.

6월은 이른 휴가철이 시작되는 데다 지방선거(6월3일)에 따른 징검다리 연휴가 예정돼 있다.

아울러 8~9월 본격적인 여름휴가를 앞두고 미리 항공권을 발권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단, 27단계의 유류할증료는 중동전쟁 이전의 최고치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22단계)보다도 높은 수치다.

단거리 노선인 중국·일본 도시로 이동하려고 해도 왕복시 유류할증료가 10만원을 넘는다.

특히 동남아시아 국가 등이 주로 속하는 2000~2999마일 구간은 편도 유류할증료가 20만원에 근접하다.

4인 가족이 왕복 항공권을 발권하면 유류할증료로만 100만원 이상을 부담해야 한다. 분쟁 이전과 비교하면 3~4배 높은 수준이다.

7월 이후 유류할증료가 단계적으로 인하되면, 여름 휴가와 맞물려 항공권 예매 수요가 이연되어 나올 가능성도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유 가격이 여전히 높지만, 소폭 하락하면서 유류할증료 부담이 경감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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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왕복 유류할증료 최대 22만원↓…"6월 여행수요 회복 기대"

기사등록 2026/05/18 15:30:02 최초수정 2026/05/18 17: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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