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17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할아버지 재산은 이제 전부 내 거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한 아이의 아버지라고 밝힌 A씨는 "몇 개월 전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시골에 다녀왔다. 장례식이 끝나고 상경하는 길에 아이가 '할아버지 재산은 이제 전부 내 거야?'라고 물어서 충격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사진=유토이미지)](https://img1.newsis.com/2026/05/18/NISI20260518_0002138493_web.jpg?rnd=20260518135855)
[서울=뉴시스] 17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할아버지 재산은 이제 전부 내 거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한 아이의 아버지라고 밝힌 A씨는 "몇 개월 전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시골에 다녀왔다. 장례식이 끝나고 상경하는 길에 아이가 '할아버지 재산은 이제 전부 내 거야?'라고 물어서 충격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아버지 장례식을 마친 후 돌아오는 길에 아이로부터 재산 관련 질문을 받은 남성의 사연이 화제가 됐다.
17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할아버지 재산은 이제 전부 내 거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한 아이의 아버지라고 밝힌 A씨는 "몇 개월 전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아이와 함께 시골에 다녀왔다"고 말했다. 그는 "힘든 장례식 절차가 끝나고 상경하는 길에 아이가 '할아버지 재산은 이제 전부 내 거야?'라고 물어서 충격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A씨는 아내와 2년 전부터 별거 중이고, 이혼 절차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아내가 소송 준비 과정에서 나와 아버지의 재산을 파악했는데, 그 내용을 아이에게 전달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A씨는 "학원 강사였던 아내가 중학교 1학년인 아이에게 미적분 선행 학습을 시킨다. 못 따라오면 소리를 지르고 머리를 쥐어박았다"면서 "아이한테 '누구 집은 부자다', 지금은 빌라에 살고 있으니 친구들에게 어디 산다고 말하지 마라'는 이야기를 한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이런 양육 태도가 할아버지를 추모하는 상황에서도 자기 이익만 챙기려는 아이를 만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상황을 설명한 A씨는 "얼마 전까지는 합의 이혼을 생각했는데 양육권 소송이라도 해야 하는지 고민된다"고 밝혔다. 그는 "주변 지인들의 대부분은 아이와 만남을 최소화하고, 아이가 늙어서 스스로 무엇이 옳은지 판단할 수 있을 때 도와주라고 권유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양육권 소송으로 최대한 지독하게 다퉈봐야 하나 싶다"고 전했다. 이어 "실제 양육권 소송을 해도 승소 가능성이 낮고, 소송 과정이 아이까지 힘들게 하는 점이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확실한 건 저대로 크면 아이 인생은 무너진다"면서 우려를 표했다. 한 누리꾼은 "자식이지만 정 안 주고 남처럼 지내려면 그냥 두고, 애틋하면 데려와서 양육해야 한다. 하지만 이미 중학생이라 바꾸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누리꾼은 "차라리 본인의 새로운 삶을 찾는 과정에 시간을 쓰는 편이 낫다. 아이에게는 최소한 무언가 할 수 있는 정도의 자금만 주는 게 맞는 것 같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17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할아버지 재산은 이제 전부 내 거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한 아이의 아버지라고 밝힌 A씨는 "몇 개월 전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아이와 함께 시골에 다녀왔다"고 말했다. 그는 "힘든 장례식 절차가 끝나고 상경하는 길에 아이가 '할아버지 재산은 이제 전부 내 거야?'라고 물어서 충격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A씨는 아내와 2년 전부터 별거 중이고, 이혼 절차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아내가 소송 준비 과정에서 나와 아버지의 재산을 파악했는데, 그 내용을 아이에게 전달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A씨는 "학원 강사였던 아내가 중학교 1학년인 아이에게 미적분 선행 학습을 시킨다. 못 따라오면 소리를 지르고 머리를 쥐어박았다"면서 "아이한테 '누구 집은 부자다', 지금은 빌라에 살고 있으니 친구들에게 어디 산다고 말하지 마라'는 이야기를 한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이런 양육 태도가 할아버지를 추모하는 상황에서도 자기 이익만 챙기려는 아이를 만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상황을 설명한 A씨는 "얼마 전까지는 합의 이혼을 생각했는데 양육권 소송이라도 해야 하는지 고민된다"고 밝혔다. 그는 "주변 지인들의 대부분은 아이와 만남을 최소화하고, 아이가 늙어서 스스로 무엇이 옳은지 판단할 수 있을 때 도와주라고 권유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양육권 소송으로 최대한 지독하게 다퉈봐야 하나 싶다"고 전했다. 이어 "실제 양육권 소송을 해도 승소 가능성이 낮고, 소송 과정이 아이까지 힘들게 하는 점이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확실한 건 저대로 크면 아이 인생은 무너진다"면서 우려를 표했다. 한 누리꾼은 "자식이지만 정 안 주고 남처럼 지내려면 그냥 두고, 애틋하면 데려와서 양육해야 한다. 하지만 이미 중학생이라 바꾸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누리꾼은 "차라리 본인의 새로운 삶을 찾는 과정에 시간을 쓰는 편이 낫다. 아이에게는 최소한 무언가 할 수 있는 정도의 자금만 주는 게 맞는 것 같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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