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공공 전시회 참가…현지 지자체 관계자들 "당장 도입해도 손색 없다" 찬사
日 돌봄 인력 240만명 필요…AI 안부 전화로 공공 DX 시장 공략

네이버클라우드가 일본 ‘지자체·공공 Week 2026‘에 참가해 ‘네이버 케어콜’을 선보였다. (사진=네이버클라우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네이버클라우드가 일본 공공 인공지능(AI)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대화형 AI 안부 전화 서비스로 초고령화 문제를 겪는 일본 열도를 사로잡았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지자체·공공 위크(Week) 2026'에 참가해 '네이버 케어콜'을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이 전시회는 일본 총무성이 후원하는 현지 최대 규모의 공공 디지털 혁신 행사다. 지난해에만 554개 지자체에서 2만 명이 넘는 관계자가 찾았을 만큼 일본 공공 시장 진출의 핵심 관문으로 꼽힌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전시장에 관람객이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꾸몄다. 관람객들은 스마트폰으로 AI의 전화를 받아 직접 일상 대화를 나눴다. 건강 상태를 묻고 답하는 과정이 끊김 없이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현지 지자체 관계자들의 호평이 쏟아졌다. 이들은 "당장 도입해도 손색없는 실질적인 해결책"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전시 기간 중 케어콜 도입에 관심을 보이는 다수의 지자체를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하며 비즈니스 접점을 전국 단위로 확대했다. 상담을 마친 관계자들은 케어콜의 자연스러운 일본어 구사 능력은 물론, 일본 현지에서 검증된 성공 사례가 있다는 점에 높은 신뢰를 보였다고 회사는 전했다.
네이버 케어콜은 지난해 6월부터 일본 초고령 도시 중 한 곳인 이즈모시에 도입돼 운영되고 있다. 현지에서 케어콜은 복지 담당 인력의 반복 업무를 대체함으로써 인력 부족에 따른 돌봄 공백을 줄여주는 AI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전시에서 이즈모시와 함께 '고령자 돌봄의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케어콜의 실증 과정 및 운영 성과를 공유했다.
일본 후생노동성 통계에 따르면 올해 기준 약 240만명의 돌봄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케어콜 도입에 관심을 가진 관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작년 이즈모시 협력을 계기로 일본 공공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면, 이번에는 전국 지자체 담당자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며 접점을 넓혔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일본 내 돌봄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만큼, AI 기술로 현장의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파트너로서 일본 공공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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