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엑스포’에 시진핑·푸틴 나란히 축하 서신
인민일보 “중러, 역사상 최고 좋은 시기·대국 관계의 모범”
“변화의 시기, 공평한 국제 질서 증진의 책임과 사명 공유”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로스코스모스 산하 모스크바열공학연구소 직원 대상 '용맹 노동 훈장' 수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5.18.](https://img1.newsis.com/2026/05/14/NISI20260514_0002136043_web.jpg?rnd=20260514233331)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로스코스모스 산하 모스크바열공학연구소 직원 대상 '용맹 노동 훈장' 수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5.18.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부터 20일까지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푸틴 대통령의 방중은 지난해 9월 3일 2차대전 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 참석 이후 약 8개월 만이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 4일만이다.
‘중·러 엑스포’에 시·푸틴 나란히 축하 서신
시 주석은 올해가 중국-러시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수립 30주년이자 중국-러시아 선린우호협력조약 체결 25주년이 되는 해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협력이 심화되고 실질화되어 풍성한 결실을 맺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양국 각계 각층이 엑스포를 계기로 인접성 및 상호보완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도 행사에 보낸 축사에서 “러-중 엑스포가 양국 간 최대 규모의 전시 행사로 발전해 직접적이고 심도 있는 대화를 위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엑스포는 양국 협력의 핵심 분야에 초점을 맞춘 풍성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다양한 주제에 대한 교류를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4년 시작된 중·러 엑스포는 양국간 가장 영향력 있는 공식 경제 무역 교류 행사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는 러시아 16개 연방 직할구에서 약 300개 기업이 참가한다.
헤이룽장성 국제무역촉진위원회 천스쥔 위원장은 이번 전시회의 규모가 확대된 데다 첨단 기술 및 전문 기업들이 전체 참가 기업의 20% 이상을 차지하며 500여 개의 최초 신제품을 선보였다고 소개했다.
엘레나 세르듀코바 주중 러시아 경제개발부 무역대표부 대표는 러시아와 중국 간 협력이 단순한 무역 협력을 넘어 공급망 협력, 첨단 기술 협력, 그리고 장기적인 상호 이익 투자로 더욱 다각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인민일보 “중러, 역사상 최고 좋은 시기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3일 푸틴 대통령 방중을 맞은 해설에서 “양국 관계는 역사상 가장 좋은 시기를 맞이하여 영구적인 선린 관계, 포괄적 전략 협력, 그리고 상호 이익을 특징으로 하는 대국 관계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양국 정상은 지난해 2차 대전 전승 기념 열병식에 참석하는 등 연례 상호방위 전통을 확립하는 등 각 분야 고위급 교류가 활발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양측간 정치적 상호 신뢰는 지속적으로 심화돼 주권, 안보, 발전 등 핵심 이익과 관련된 사안에서 서로에게 확고한 지지를 보내왔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양국이 처음으로 비자 면제 정책을 전면 시행해 인적 교류가 크게 원활해졌고 올해 3월 현재 양국간에 177쌍의 자매 도시가 맺어진 것도 소개했다.
인민일보는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중국과 러시아 간 우호의 역사적 논리는 변함없이 유지되며 내재적 원동력 또한 줄어들지 않는다”고 밝혔다.
신문은 “급격한 변화의 시기를 맞이해 중국과 러시아는 세계 전략적 안정을 유지하고 보다 정의롭고 공평한 국제 질서를 증진해야 할 중요한 책임과 사명을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중러는 유엔을 중심으로 하는 국제 체제를 확고히 지지하고, 패권주의에 반대하고 다극화를 촉진하며 세계 정세를 안정시키는 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패권주의 반대와 다극화는 중·러가 미국 주도의 국제질서 개편을 요구할 때 항상 사용하는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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