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특검, '계엄 정당화 메시지' 김태효 2차 소환

기사등록 2026/05/18 09:50:00

특검, 15일 김태효 첫 피의자 조사 진행

[과천=뉴시스] 전신 기자 = 12·3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미국 등 우방국에 설득하는 메시지를 보낸 의혹을 들여다보는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을 18일 재차 소환했다. 사진은 김 전 차장. 2026.05.18. photo1006@newsis.com
[과천=뉴시스] 전신 기자 = 12·3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미국 등 우방국에 설득하는 메시지를 보낸 의혹을 들여다보는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을 18일 재차 소환했다. 사진은 김 전 차장. 2026.05.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오정우 기자 = 12·3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미국 등 우방국에 설득하는 메시지를 보낸 의혹을 들여다보는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을 18일 재차 소환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2차 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은 이날 오전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는 김 전 차장에 대한 2차 피의자 조사를 진행한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15일 김 전 차장에 대한 첫 피의자 조사에 나선 바 있다.

이날 오전 9시27분께 경기 과천 소재의 특검 사무실에 들어선 그는 '오늘 어떤 것을 조사하는지'를 묻는 취재진에 "조금 남은 것을 마무리하러 왔다"고 말했다.

종합특검팀은 이날 그를 상대로 국가안보실이 12·3 비상계엄 선포 후 계엄을 정당화하는 메시지를 보낸 경위를 추가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차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후 필립 골드버그 당시 주한미국대사에게 계엄 정당성을 설득한 의혹을 받는다.

특검팀은 당시 김 전 차장과 신원식 전 국가안보실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은 뒤 국가안보실·외교부 공무원들을 통해 미국 등 우방국에 메시지를 전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대통령 당선인 신분이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도 이 같은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이번 조치는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것이다' '국회가 탄핵소추, 예산 삭감 등으로 행정부를 마비시키고 대한민국 헌법 질서의 실질적 파괴를 기도한 것에 대응해 헌법 테두리 내에서 정치적 시위를 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종북좌파, 반미주의에 대항하고자 하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라는 내용의 메시지가 전달됐다는 게 특검팀 시각이다.

한편 해당 의혹은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월 "김 전 차장이 반국가세력 척결을 위해 계엄이 불가피했다는 강변을 하자 골드버그 (당시) 대사가 경악했다고 한다"고 밝히면서 불거졌다.

김 전 차장은 같은 달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에 나와 "골드버그 (당시) 대사가 경위를 물어와서 저도 담화문 중계방송을 본 것 이외에는 정보가 없어서 같이 상황을 지켜보자고 했고 그리고 끊었다"고 해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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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특검, '계엄 정당화 메시지' 김태효 2차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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