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 탑승 불가" 버스회사 지침…"냄새 이틀 동안 안 빠져"

기사등록 2026/05/19 00:05:00

[서울=뉴시스] 한 고속버스 회사가 노숙자 탑승 불가 지침을 내리면서 네티즌들의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보배드림 게시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 고속버스 회사가 노숙자 탑승 불가 지침을 내리면서 네티즌들의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보배드림 게시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인턴 기자 = 한 고속버스 회사가 '노숙자 탑승 불가' 지침을 내린 가운데 네티즌들 사이에서 다양한 반응이 오가고 있다.

17일 보배드림에는 '고속버스 회사가 참다참다 올린 공지'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는 한 고속버스 회사 내 공지사항을 첨부했다. '노숙자 탑승 불가 안내'라고 적힌 공지문에는 노숙자로 보이는 인물의 사진과 "악취로 인하여 고객이 휴게소에서 다른 차로 갈아탐", "승차 시도 시 검표 사원이나 사무실 직원 연락하여 탑승 저지 요청"이라는 말이 적혀 있었다.

또한 해당 회사는 "말다툼이나 신체적 접촉 절대 금지"라며 불필요한 갈등은 사전에 차단할 것을 당부했다. 

버스 운전기사로 보이는 이의 경험담도 있었다. 그는 "이 사람 저도 승차한 적 있었다"며 "차에서 냄새가 이틀 동안 빠지지 않아 죽는 줄 알았다. 다른 승객들에게 미안해서 난감했던 기억이 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승차권 뒷면에 보면 승차 거부할 수 있는 내용 중 신변이 불결한 자는 거부할 수 있다는 근거가 있긴 하더라. 다음에 또 타려고 한다면 승차 거부할 생각이었다"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글에 달린 댓글에서 한 이용자는 "저 사람 제 차에도 탔었는데 정확히 기억한다"며 "4시간 동안 가는 동안 고역이었다. 맨 뒤에 탔는데도 운전석까지 냄새가…"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대중교통은 여러 사람이 같이 타는 거라 어쩔 수 없이 민폐 끼치는 사람은 탑승 거부해야겠다", "체취가 심하다면 데오도란트 등을 사용하거나 아침에 샤워하고 옷을 갈아입으면 될 것 같다", "지하철에서도 비슷한 경험을 겪어서 버스 회사의 고충이 이해가 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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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 탑승 불가" 버스회사 지침…"냄새 이틀 동안 안 빠져"

기사등록 2026/05/19 00:05: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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