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응급의료 강화사업, 효과 톡톡…헬기긴급이송 성공

기사등록 2026/05/18 08:44:19

[안동=뉴시스] 지난 13일 울릉에서 응급환자를 헬기로 긴급이송 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6.05.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지난 13일 울릉에서 응급환자를 헬기로 긴급이송 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6.05.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의 '울릉군 응급의료 강화 지원사업'이 효과를 내고 있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울릉도를 방문한 30대 여성이 지난 13일 새벽 두통과 오한, 근육통, 어지러움 증세가 지속돼 같은 날 오전 6시께 울릉군보건의료원 응급실을 찾았다.

당시 이곳에는 대구파티마병원 소속 신경과 전문의가 파견근무 중이었다.

진찰 결과 급성 세균성 수막염 및 뇌염 가능성이 의심되는 긴급한 상황으로 확인됐다.

의료진은 즉시 응급처치를 한 뒤 환자 거주지인 울산지역 상급병원과 협의해 소방헬기로 환자를 이 병원으로 이송했고 환자는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울릉군보건의료원은 그동안 울릉군민(9000여명)과 관광객(연간 41만여명)의 건강을 책임지는 울릉의 유일한 의료기관이지만 의료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고 특히 응급의료 공백 우려가 컸다.

경북도는 2024년 말부터 응급실 의료인력 확보, 대구·경북 종합병원 전문의 파견진료, 응급의료 장비 보강, 의료인력 교육·훈련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가정의학과 전문의를 채용하고, 8개 협력병원 9개 진료과 전문의 31명이 파견진료에 참여해 총 1593건의 진료를 했다.

또 응급의료 장비 17종을 보강했다.

이 결과 중증환자 헬기 육지 후송 건수는 최근 3년 연평균 72.3건에서 53건으로 19건 줄어 '응급의료 여건 개선' 사업이 효과를 내고 있음을 증명했다.

올해는 협력병원을 10개 기관으로 늘이고,  신경과·응급의학과·이비인후과 등 6개 진료과를 중심으로 전문의 파견진료를 이어가 1월부터 4월까지 총 512건의 진료를 했다.

제미자 경북도 공공의료과장은 "도서지역 특성상 응급상황 발생 때 신속한 초기 대응과 상급병원 연계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울릉군민과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응급의료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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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응급의료 강화사업, 효과 톡톡…헬기긴급이송 성공

기사등록 2026/05/18 08:44:1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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