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출신 반도체 '전문성' 강조…'경기 제네시스' 가동
"추미애 출마는 도민 우롱"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5.15. iambh@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15/NISI20260515_0002136812_web.jpg?rnd=20260515154507)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5.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상욱 이병희 기자 = "양향자는 10년을 내다보고 준비하는 사람이다. 10년 뒤를 내다보는 '반도체 전문가'로서 반도체산업 육성과 첨단산업 생태계를 통해 '돈 버는 경기도', '억대 연봉시대'를 열겠다."
국민의힘 양향자 경기도지사 후보는 16일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현재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 인공지능(AI) 분야의 발전과 눈부신 성과는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잘해서 된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과거 보수와 진보 진영 모두에서 첨단산업(반도체)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양 후보는 "지금의 반도체 투자 확대와 AI 산업 성장 흐름 역시 제도적 기반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누가 정권을 잡았느냐보다 중요한 것은 산업 변화를 먼저 읽고 준비했느냐"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에서 임원까지 오르며 이른바 '고졸 신화'를 쓴 양 후보는 전날 '스승의 날'을 맞아 삼성전자 전영현 부회장에게 감사와 안부 전화를 했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을 발탁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 전 부회장을 '스승같은 분'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반도체와 함께 성장한, 누구보다 반도체 산업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저만이 경기도의 발전, 나아가 국가의 발전을 이끌 수 있다"고 자신했다.
양 후보는 '경기도 억대 연봉 시대'는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민들이) 돈을 벌게 해드려야 한다"며 "미국의 과학 혁신전략인 '제네시스 미션(Genesis Mission)' 같은 '경기 제네시스'를 가동시켜야 한다. 글로벌 기업과 지자체, 업계, 학계를 연결하고 용수, 전력, 인재 교육 등까지 해서 패스트트랙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전문성을 차별화했다.
양 후보는 "그런 점에서 추미애 후보는 경기도지사로 맞지 않다"며 "국회의원 6선 했는데 서울시장 하기는 좀 애매하고 기회도 안 올 것 같아 만만한 경기도로 오신 것 같다. 누구를 내보내도 당선된다는 게 민주당의 생각인 것 같은데, 경기도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개혁신당 조응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선 "지금 당장 머릿속에 없다"면서도 "언제든 열어놓고 있겠지만, 우선순위가 아니다. 양향자 아니면 어떻게 하겠나"라고 말했다.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5.15. iambh@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15/NISI20260515_0002136949_web.jpg?rnd=20260515164811)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5.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다음은 일문일답.
-경기도지사 출마 이유는.
"경기도는 대한민국 '경제수도'를 어떤 도지사가 이끌어야 할까? 정치 싸움꾼이나 법률 기술자인가, 경제인이자 첨단산업 전문가 양향자인가. 경기도는 고졸 소녀 양향자의 꿈을 이뤄준 곳이다. 이제 제가 경기도의 꿈, 청년들의 꿈을 이뤄주려 한다."
-적임자라고 생각하는 이유와 경쟁력은.
"민주당 추미애 후보는 경기도지사로 맞지 않다. 국회의원 6선 했는데 서울시장 하기는 좀 애매하고 기회도 안 올 것 같아 만만한 경기도로 온 것 같다. 누구를 내보내도 당선된다는 게 민주당의 생각인 것 같은데, 경기도민을 우롱하는 것이다. 추 후보는 경기도를 잘 몰라서 당내 경선에서도 준비 부족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추 후보는 경제도 잘 모른다. 첨단산업은 아예 모른다. 추 후보가 없는 모든 것이 제 장점이다. 저는 경기도 전문가이고, 경제 전문가이고, 첨단산업 전문가다."
-핵심 공약은.
"1호 공약이 '경기도민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 1억원 시대'다. 현재 도민 1인당 GRDP는 4700만원이다. 경기도 전체가 650조인데, 현재 GRDP를 약 두 배 이상 높여야 1인당 1억원이 가능하다. 그래서 750조원의 추가 창출 플랜을 만들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를 완성하고, 4년 내 제가 목표한 750조 중 350조를 창출하겠다. 또 제조업 전체의 GRDP를 500조원으로 끌어올리겠다."
-경기도지사가 된다면 취임 직후 1호 결재는.
"기업이 경기도에 투자하려 할 때 용수, 전력, 인허가 문제로 수년을 허비하지 않도록 도지사 직속의 전담 조직을 가동하겠다. '경기도에 오면 모든 행정 절차가 한 달 안에 끝난다'는 신호를 전 세계 시장에 보내겠다."
-민주당 집권 시기인 민선7기와 8기 대표적인 정책 중 '기본소득'과 '기회소득'에 대한 견해는.
"도민 혈세가 들어가는 사업은 공정하고, 효과가 검증되고, 지속가능해야 한다. 청년기본소득 취지는 좋지만 형평성 논란이 있다. 기회소득 일부 사업은 설계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로 추진돼 예산 집행률이 10% 이하다. 돈 쓰는 방식과 방향을 바꿔야 한다. 일시적 현금 지원이 아니라, 도민 꿈을 위한 투자로 전환해야 한다. 그 대안이 '미래기술 바우처'다. AI 시대에 필요한 기술 배움을 위해 300~500만원을 지원해 도민에게 삶의 전환점을 제공하겠다."
![[수원=뉴시스]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양 후보 캠프 제공) 2026.05.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14/NISI20260514_0002135913_web.jpg?rnd=20260514173214)
[수원=뉴시스]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양 후보 캠프 제공) 2026.05.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북부 발전 및 활성화 방안은.
"분도한다고 북부가 살아나는 것이 아니다. 돈을 벌어야 살아난다. 지난 8년 동안 이재명 전 지사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북부를 위해 무엇을 했나. 돈 몇푼 준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 경기북부는 블루오션이다. 기업에 토지무상제공을 비롯한 파격적인 지원으로 투자를 유도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북부 도민의 삶이다. 경기북부에 부족한 의료, 복지, 교통, 문화 체육 인프라 확충에 우선적으로 재정을 투입하겠다."
-경기국제공항 필요하다고 생각하나.
"경기국제공항이 생긴다면 물류인프라로 도움이 되겠지만 효과성이 명확치 않다. 산업 구조와 국가 경쟁력을 함께 놓고 판단해야 한다. 국제공항 건설의 전제는 군공항 이전인데, 10년 넘게 논의만 되고 있다. 군공항은 국가 시설이다. 지자체에게 맡기지 말고 국가가 책임지고 해결해야 한다. 저는 공항보다 우선 필요한 산업 물류 인프라부터 구축하겠다. 전용 도로망 '반도체 고속도로'를 구축하고, 생산-이동-수출이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 공항 건설보다 빠르고, 즉각적인 산업 효과를 낼 수 있다."
-당선된다면 '첫 여성 광역단체장'이 된다.
"추미애 후보와 저는 여성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살아온 삶이 완전히 다르다. 추 후보가 사시 합격하고 20대에 판사로 '영감' 소리 들을 때, 20살 양향자는 고졸로 삼성반도체에 들어와 연구원 보조 '미쓰양'으로 커피 타고 책상 닦고 돈 벌어 가족에게 보내는 소녀 가장이었다. 40대 추 후보가 재선 국회의원으로 노무현 대통령을 탄핵할 때, 양향자는 일본·미국을 추월해 세계 1위 반도체를 만드는 수석 엔지니어였고, 삼성 최초 여상 출신 연구임원이 됐다. 양향자는 늘 낮은 곳에서 온몸으로 부딪쳐 성과로 증명하며 오늘에 이르렀다. 경기도민이 누구의 삶에 공감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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