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북항 개발·AI까지 전방위 충돌…MOU 실적 놓고도 설전
AI 관련해선 박형준 "하정우, AI 수석이라더니 알고보니 허당"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6·3전국동시지방선거 부산시장 후보자 토론회가 열린 12일 부산 동구 부산MBC에서 전재수(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6.05.12. yulnet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12/NISI20260512_0021280643_web.jpg?rnd=20260512171212)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6·3전국동시지방선거 부산시장 후보자 토론회가 열린 12일 부산 동구 부산MBC에서 전재수(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6.05.12.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와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첫 TV토론회에서 산업은행 부산 이전과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을 둘러싼 '네 탓' 공방을 벌였다. 또 일자리 문제 등 주요 현안을 놓고도 충돌했다.
두 후보는 12일 오후 5시30분부터 80분 동안 부산MBC 초청으로 첫 TV토론회를 진행했다. 토론은 '모두발언-공통질문-주도권 토론-공통질문-마무리발언' 순으로 진행됐으며, 주도권 토론은 세 차례 중 두 차례가 자유 주제로 이뤄졌다.
모두발언에서 전 후보는 "지난 30년 동안 부산은 침체의 긴 터널에 갇혀 있었다"며 "이 긴 침체의 터널을 끝낼 부산이 가야 될 도시의 방향을 해양수도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양수도 부산을 만들기 위해서는 네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며 "첫 번째는 행정 기능을 총괄하는 해양수산부와 산하 공공기관 이전, 두 번째는 해사 전문법원 설립, 세 번째는 HMM 등 해운 대기업 부산 본사 이전, 네 번째는 50조원 투자재원을 가진 동남투자공사 설립"이라고 밝혔다.
반면 박 후보는 '축적된 시정 성과'를 강조했다. 그는 "취임 당시 코로나19 위기와 전임 시장 사퇴로 인한 행정 공백 속에서도 기존 사업을 뒤집지 않고 성과를 쌓아왔다"며 "이를 통해 투자유치 28배 증가, 상용근로자 100만 명 돌파, 관광객 364만 명, 미식·커피도시 정책,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등을 이루며 혁신의 파동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못한 게 있다"며 "산업은행 이전을 못했는데 정부 고시까지 끝냈음에도 민주당이 발목을 잡아 무산됐고,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도 대통령 말 한마디에 정치적 효능감을 보여준다고 큰소리치더니 말을 바꿔 추진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북항재개발 랜드마크 부지 개발을 놓고도 두 후보는 맞붙었다. 박 후보는 "북항은 1~3단계 개발을 점 단위 개발이 아닌 통합개발로 해야 하고, 뉴욕의 허드슨야드처럼 부산을 새로운 도시로 만드는 프로젝트"라며 "1단계 개발에서 랜드마크 사업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복합리조트와 지식재산권(IP) 콘텐츠 산업을 통해 북항의 랜드마크를 만들어야 한다"며 "지금 5조원 가까운 투자유치 작업을 하고 있는데 이곳에 세계에서 가장 비싼 돔구장을 짓는다면 동래구, 금정구, 연제구 주민들은 무엇을 기대해야 하느냐"고 전 후보에게 물었다.
이에 전 후보는 "북항재개발 1단계 랜드마크 부지 3만평이 개발되지 못한 이유는 6300억원이라는 높은 토지 가격과 항만공사법, 항만재개발법 등 제도적 제약, 수요 창출 문제 때문"이라며 "관련 법을 개정해 부산항만공사에 사업 시행 권한을 부여하면 돔구장 1조3000억원 가운데 약 43%의 지분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간 72경기 야구와 공연을 병행하면 부산역과 10분 거리인 돔구장이 배후 수요를 충분히 흡수할 수 있어 수요 창출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며 "사직야구장은 생활체육 메카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두 후보는 12일 오후 5시30분부터 80분 동안 부산MBC 초청으로 첫 TV토론회를 진행했다. 토론은 '모두발언-공통질문-주도권 토론-공통질문-마무리발언' 순으로 진행됐으며, 주도권 토론은 세 차례 중 두 차례가 자유 주제로 이뤄졌다.
모두발언에서 전 후보는 "지난 30년 동안 부산은 침체의 긴 터널에 갇혀 있었다"며 "이 긴 침체의 터널을 끝낼 부산이 가야 될 도시의 방향을 해양수도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양수도 부산을 만들기 위해서는 네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며 "첫 번째는 행정 기능을 총괄하는 해양수산부와 산하 공공기관 이전, 두 번째는 해사 전문법원 설립, 세 번째는 HMM 등 해운 대기업 부산 본사 이전, 네 번째는 50조원 투자재원을 가진 동남투자공사 설립"이라고 밝혔다.
반면 박 후보는 '축적된 시정 성과'를 강조했다. 그는 "취임 당시 코로나19 위기와 전임 시장 사퇴로 인한 행정 공백 속에서도 기존 사업을 뒤집지 않고 성과를 쌓아왔다"며 "이를 통해 투자유치 28배 증가, 상용근로자 100만 명 돌파, 관광객 364만 명, 미식·커피도시 정책,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등을 이루며 혁신의 파동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못한 게 있다"며 "산업은행 이전을 못했는데 정부 고시까지 끝냈음에도 민주당이 발목을 잡아 무산됐고,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도 대통령 말 한마디에 정치적 효능감을 보여준다고 큰소리치더니 말을 바꿔 추진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북항재개발 랜드마크 부지 개발을 놓고도 두 후보는 맞붙었다. 박 후보는 "북항은 1~3단계 개발을 점 단위 개발이 아닌 통합개발로 해야 하고, 뉴욕의 허드슨야드처럼 부산을 새로운 도시로 만드는 프로젝트"라며 "1단계 개발에서 랜드마크 사업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복합리조트와 지식재산권(IP) 콘텐츠 산업을 통해 북항의 랜드마크를 만들어야 한다"며 "지금 5조원 가까운 투자유치 작업을 하고 있는데 이곳에 세계에서 가장 비싼 돔구장을 짓는다면 동래구, 금정구, 연제구 주민들은 무엇을 기대해야 하느냐"고 전 후보에게 물었다.
이에 전 후보는 "북항재개발 1단계 랜드마크 부지 3만평이 개발되지 못한 이유는 6300억원이라는 높은 토지 가격과 항만공사법, 항만재개발법 등 제도적 제약, 수요 창출 문제 때문"이라며 "관련 법을 개정해 부산항만공사에 사업 시행 권한을 부여하면 돔구장 1조3000억원 가운데 약 43%의 지분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간 72경기 야구와 공연을 병행하면 부산역과 10분 거리인 돔구장이 배후 수요를 충분히 흡수할 수 있어 수요 창출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며 "사직야구장은 생활체육 메카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6·3전국동시지방선거 부산시장 후보자 토론회가 열린 12일 부산 동구 부산MBC에서 전재수(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사전 연습을 하고 있다. 2026.05.12. yulnet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12/NISI20260512_0021280656_web.jpg?rnd=20260512171958)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6·3전국동시지방선거 부산시장 후보자 토론회가 열린 12일 부산 동구 부산MBC에서 전재수(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사전 연습을 하고 있다. 2026.05.12. [email protected]
일자리 문제를 두고서도 공방이 이어졌다. 전 후보는 "해양수도를 만들겠다고 하니 박 후보가 해양 관련 일자리만 만드는 것으로 오해한다"고 말했고, 박 후보는 "산업은행 유치라는 쉬운 길이 있는데 동남투자공사를 만들어 더 어려운 길로 가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 과정에서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두고 전 후보는 '윤석열 정권의 국정과제'라고 했고, 박 후보는 '민주당 다수 국회에 의한 발목잡기'라고 맞서며 '네 탓' 공방을 이어갔다.
박 후보 재임 시절 체결된 업무협약(MOU)을 두고도 설전이 오갔다. 전 후보는 "MOU만 남발했다"며 "1000건이 넘는 MOU를 맺었지만 해상 부유식 스마트도시, 민락동 디즈니 체험시설, 세가사미 개발, 요즈마 펀드 등은 성과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 후보는 "100개의 MOU 중 5~6개 안 된 사례만 지적하는 것"이라며 "조선 3사 R&D센터, 르노 R&D센터, 대한항공 2000억원 규모 항공클러스터 투자 등은 MOU를 거쳐 유치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인공지능(AI) 산업을 두고도 의견이 엇갈렸다. 전 후보는 "서부산은 제조업 중심 AI 허브, 동부산은 영화·영상 중심 미디어 AI로 키우겠다"고 밝혔고, 박 후보는 "지역별로 AI를 나누는 것은 현실과 맞지 않는다"며 "하정우 수석이 AI 수석을 했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알고보니 허당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AI는 데이터가 가장 중요하다"며 "지난 5년 동안 부산은 전국에서 가장 먼저 공공 데이터 인프라를 잘 구축한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두 후보는 오는 19일 KNN, 22일 부산CBS, 26일 KBS부산방송총국 주관 선관위 토론회에서 추가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정이한 개혁신당 후보는 선관위 주관 토론회에서만 참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이 과정에서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두고 전 후보는 '윤석열 정권의 국정과제'라고 했고, 박 후보는 '민주당 다수 국회에 의한 발목잡기'라고 맞서며 '네 탓' 공방을 이어갔다.
박 후보 재임 시절 체결된 업무협약(MOU)을 두고도 설전이 오갔다. 전 후보는 "MOU만 남발했다"며 "1000건이 넘는 MOU를 맺었지만 해상 부유식 스마트도시, 민락동 디즈니 체험시설, 세가사미 개발, 요즈마 펀드 등은 성과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 후보는 "100개의 MOU 중 5~6개 안 된 사례만 지적하는 것"이라며 "조선 3사 R&D센터, 르노 R&D센터, 대한항공 2000억원 규모 항공클러스터 투자 등은 MOU를 거쳐 유치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인공지능(AI) 산업을 두고도 의견이 엇갈렸다. 전 후보는 "서부산은 제조업 중심 AI 허브, 동부산은 영화·영상 중심 미디어 AI로 키우겠다"고 밝혔고, 박 후보는 "지역별로 AI를 나누는 것은 현실과 맞지 않는다"며 "하정우 수석이 AI 수석을 했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알고보니 허당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AI는 데이터가 가장 중요하다"며 "지난 5년 동안 부산은 전국에서 가장 먼저 공공 데이터 인프라를 잘 구축한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두 후보는 오는 19일 KNN, 22일 부산CBS, 26일 KBS부산방송총국 주관 선관위 토론회에서 추가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정이한 개혁신당 후보는 선관위 주관 토론회에서만 참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