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송언석 등 지도부와 나경원·안철수 등 중진들 참석
장 "갈등과 분열의 씨앗을 뿌린 사람 아닌 박민식 필요"
같은 시간 도보 10분 거리서 한동훈 개소식 동시에 열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가 10일 부산 북구의 한 건물에서 열린 박민식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 박 후보 등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6.05.10. yulnet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10/NISI20260510_0002131418_web.jpg?rnd=20260510143010)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가 10일 부산 북구의 한 건물에서 열린 박민식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 박 후보 등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6.05.10. [email protected]
[부산·서울=뉴시스] 이승재 전상우 기자 =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중진 의원들이 10일 박민식 부산 북갑 보궐선거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총출동했다.
장 대표는 이날 부산 북구 대향빌딩에서 열린 박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갈등과 분열의 씨앗을 뿌린 사람이 아니라 박민식처럼 굳건하게 보수를 지켜온 사람이 보수 정당을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을 이용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국민의힘을 진정 사랑할 수 있는 박민식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여러분이 그동안 국민의힘에 대해 실망한 것도 잘 알고 있다"며 "아마 그것은 우리끼리 갈등하고, 우리끼리 분열했기 때문에 많이 실망하셨을 것"이라고 했다. 또 "이제 국민의힘을 새롭게 고쳐야 되지 않겠나. 누가 붙어야 되겠나"라고 덧붙였다.
이는 한동훈 무소속 후보를 견제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후 장 대표는 자리를 옮기기 직전 다시 마이크를 잡고, 한 후보가 당 사령탑일 당시인 지난 22대 총선에서 박 후보가 지역구를 옮기게 됐다는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당시 박 후보는 부산 북구가 아닌 서울 강서을에 출마했다.
장 대표는 "제가 지난 총선에 공천을 담당한 사무총장이었다. 박 후보는 당의 요청에 의해서 힘들게 닦아왔던 곳에서 영등포로 옮기게 되고, 당의 요청에 의해서 또 다시 강서구까지 갔다"며 "박 후보가 북구를 떠나서 이어왔던 여러 행보들은 당의 요청에 의해서 본인이 희생하는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산 북갑 후보인 하정우 후보를 향해서는 "정치를 할 줄도 모르고 정치를 해서는 안 될 사람"이라며 "대한민국을 지금 통째로 망가뜨리고 있는 이재명과 같이 일하다가 이재명이 찍어서 내려보낸 그런 후보"라고 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 되더니 자기 죄 없애겠다고 난리 치고 있다. 그리고 계속 대통령 해 먹으려고 개헌하겠다고 난리 치고 있다"며 "선거 끝나면 세금폭탄 터질 거 알 것이다. 그거 막으려면 국민의힘에 싸울 때 제대로 싸울 줄 아는 진정한 투사 박민식이 필요하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긴말하지 않겠다. 박 후보가 이번에 당선되면 3선이다. 3선이면 원내대표도 할 수 있다. 상임위원장을 할 수 있다"며 "북구 발전을 원한다면 누구를 찍어야 되겠느냐"라고 말했다.
또한 한 후보와 하 후보를 겨냥해 "하얀 옷 입고 다니는 사람은 얘기를 안 하겠다"며 "파란 옷 입고 다니는 사람 보니까 기본적으로 정치에 나올 준비가 안 돼 있는 사람"이라고 했다.
나경원 의원은 "북구를 이용하는 사람에게 선거 결과가 나오면 북구가 발전되겠나. 그런 논리라면 저도 부산에 출마할 수 있다. 제가 부산 법원 4년 출마했다"며 "그래도 제가 부산 출마할 생각을 언감생심 안 한다. 부산은 부산 출신이 출마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박민식 후보는 "떴다방처럼 난데없이 날아온 사람들이 북구 발전시키겠다고 하면 여러분들 믿으시겠나. 이것은 북구 주민을 무시하는 것이다. 경상도 말로 알로 보는 것"이라며 "가짜 북구 주민, 북구 주민 호소인과 진짜 북구 주민, 진짜 북구 사람 박민식의 싸움"이라고 말했다.
이어 "누가 진짜 보수인가. 내부 총질하는 보수, 유아독존적인 보수 그런 보수는 이제 물러가야 하고 이 낙동강 방어선을 박민식 같은 확실한 사람이 반드시 지키겠다"고 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장 대표와 송 원내대표, 정희용 사무총장, 김민수·김재원·조광한 최고위원을 비롯한 지도부와 권영세·김기현·나경원·안철수·이헌승·조배숙 의원 등 중진들이 대거 참석했다.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도 함께했고, 부산에 지역구를 둔 정동만·박수영·백종헌·곽규택·서지영·조승환·주진우 의원도 자리했다.
지지자들과 지역 주민, 유튜버들이 100여명 대거 몰리면서 사무소 내부는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찼고, 사무소 밖에도 그 이상의 시민들이 모여 박민식 후보와 지도부의 이름을 연호했다. 이중 일부는 '윤어게인'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같은 시간 도보로 10분가량 떨어진 거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도 열렸다.
당초 한 후보의 개소식에는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이 다수 참석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한 후보의 뜻에 따라 의원들 대신 지역 주민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한 후보는 행사에 참석한 주민들을 소개하고, 이들이 한 명씩 발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한 후보의 아내인 진은정 변호사와 얼마 전 국민의힘을 탈당한 서병수 전 의원이 함께해 힘을 보탰다.
한 후보는 전날 부산 북구 구포시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일부 당권파가 민주당이 아닌 저를 이기려고 애쓰고 있다"며 "이런 퇴행들 때문에 제대로 견제가 안 돼서 이 대통령이 막 나가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승리를 통해 이재명 정권이 막 나가는 것과, 장동혁 당권파가 퇴행하는 것을 여러분과 함께 막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부산=뉴시스] 최진석 기자 = 한동훈 무소속 6·3 국회의원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후보가 10일 부산 북구 선거 캠프에서 열린 선거 사무소 개소식에서 참석자 소개를 하고 있다. 2026.05.10.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10/NISI20260510_0021278088_web.jpg?rnd=20260510150237)
[부산=뉴시스] 최진석 기자 = 한동훈 무소속 6·3 국회의원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후보가 10일 부산 북구 선거 캠프에서 열린 선거 사무소 개소식에서 참석자 소개를 하고 있다. 2026.05.10.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