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까지 단 1승' 이상민 KCC 감독 "모두 쏟아부어 홈 축포 쏠 것"

기사등록 2026/05/10 16:25:40

10일 오후 4시30분 소노와 4차전 홈 경기

1~3차전 3연승으로 통산 7번째 우승 임박

손창환 소노 감독 "일하면서 올라가고 싶어"

[고양=뉴시스] 김진아 기자 = 7일 경기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KBL 챔피언결정전 2차전'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 부산 KCC 이지스의 경기, KCC 이상민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6.05.07. bluesoda@newsis.com
[고양=뉴시스] 김진아 기자 = 7일 경기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KBL 챔피언결정전 2차전'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 부산 KCC 이지스의 경기, KCC 이상민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6.05.07.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하근수 기자 =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긴 프로농구 부산 KCC 이상민 감독이 모든 걸 쏟아부어 안방에서 축포를 쏘겠다고 각오했다.

이상민 감독은 10일 오후 4시30분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릴 고양 소노와의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경기 초반 분위기를 잡으면 승리할 수 있을 거라고 짚었다"며 "선수들도 우리가 열심히 해서 이기자고 다짐했다. 오늘 경기에 전부 쏟아붓고 잘 마무리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농구 인생 마지막 목표가 감독으로서 우승하는 거라고 얘기했다. 2년 전 원정에서 우승했는데, 부산 홈 팬들 앞에서 축포를 터뜨리면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CC는 고양에서 치른 1차전(75-67 승)과 2차전(96-78 승)에 이어 전날 안방에서 극적으로 3차전(88-87 승)까지 잡고 우승컵을 들어 올리기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허웅, 허훈, 송교창, 최준용, 숀 롱으로 이루어진 KCC는 봄 농구 6연승으로 쾌조의 흐름을 이어오던 소노에 3연패를 안기며 '슈퍼팀'의 면모를 뽐냈다.

KCC는 2년 전인 2023~2024시즌 정규리그 5위로 사상 처음 챔피언결정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데 이어 이번엔 정규리그 6위로 처음 '0%의 기적'을 쓰기 직전이다.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이 감독은 올 시즌을 돌아보며 "힘들었다. 통합 우승을 목표로 시즌을 시작했는데, 플레이오프(PO)에 힘겹게 올라왔다. 그러다 보니 압박감과 긴장감이 컸는데, 여기까지 올라와 준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PO부터 선수들이 각자 포지션에서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가장 경기력이 좋지 않았을 때 개인플레이가 많았는데, 지금은 역할에 충실하니 전체적으로 시너지가 나는 것 같다. (우승까지) 1승 남았지만, 끝까지 좋은 결과를 거두겠다"고 각오했다.

그는 다음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엔 웃으며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우승과 통합 우승을 언급했다.

이 감독은 "1998~1999시즌이 통합 우승 마지막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올 시즌 목표였다. 위에서도 많이 기대했는데, 선수 시절엔 자신 있었지만 감독이 되고 보니 쉬운 게 아니라고 생각했다. 정규리그 동안 부상 없이 팀을 이끄는 것도 천운"이라고 얘기했다.

KCC는 연전에도 로테이션 없이 슈퍼팀 다섯 명을 전원 출격시킨다.

이 감독은 "개인적으로 물어봤는데 다들 괜찮다더라. 상대방이 어떻게 하는 걸 떠나서, 우리가 열심히 해서 우승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허) 훈이 의지가 강하다. 멤버 중 본인만 경험하지 못했고, 우승하기 위해 왔기 때문"이라며 "전체적인 조율을 잘해준 덕분에 시너지 효과가 일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양=뉴시스] 김진아 기자 = 7일 경기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KBL 챔피언결정전 2차전'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 부산 KCC 이지스의 경기, 소노 손창환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6.05.07. bluesoda@newsis.com
[고양=뉴시스] 김진아 기자 = 7일 경기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KBL 챔피언결정전 2차전'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 부산 KCC 이지스의 경기, 소노 손창환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6.05.07. [email protected]
2023년 창단 이후 처음 봄 농구에 진출한 소노는 무기력하게 우승컵을 내주지 않겠다는 각오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이정현과 신인선수상 케빈 켐바오를 비롯해 네이던 나이트, 이재도, 임동섭 , 최승욱 등이 KCC를 상대로 시리즈 첫 승을 노린다.

손창환 소노 감독은 "취임한 뒤 선수들과 가장 심플하게 미팅했다. 디펜스, 리바운드, 상대 수비가 갖춰지기 전 무빙, 정신력까지 네 가지를 짚었다"며 "경기가 끝나고 버스를 타고 올라간다. 선수들한테 일하면서 올라가고 싶다고 얘기했다"고 4차전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소노는 전날 경기 종료 1초 전 숀 롱 방어에 실패하면서 쓰라린 역전패를 당했다.

손 감독은 "그렇게 패스가 연결되고 슛할 거라는 걸 알고 대처했는데 절묘하게 넘어갔다. 켐바오가 압박하지 않은 것도 아니"라며 어쩔 수 없었다고 복기했다.

파울을 범한 나이트와 관련해선 "본인 잘못이라고 자책했을 텐데 그러지 말라고 했다. '너의 실수로 지면 너의 1패가 아니라 우리의 1패이니, 다시 시작하자'고 얘기했다"고 언급했다.

손 감독은 "상대가 우리 맥을 잘 잡는다. 경기를 바라보는 시각과 행동 등이 상대가 좀 더 위인 것 같다"며 "상대를 누르기 위해선 기세가 있어야 한다. 더티한 것도 가미돼야"한다고 강조했다.

3, 4차전이 연전으로 진행돼 양 팀 모두 체력적인 부분이 변수로 예상된다.

손 감독은 "연전에 약한 부분이 있다. 6강과 4강 PO를 치를 땐 운이 좋았던 것도 있다. KCC는 올라오면서 완전체로 거듭난 팀이다. 어렵지만 해봐야"한다고 힘줘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우승까지 단 1승' 이상민 KCC 감독 "모두 쏟아부어 홈 축포 쏠 것"

기사등록 2026/05/10 16:25:40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