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틀 연속 NC에 1점차 승리 '6연승 신바람'…두산, SSG에 설욕(종합)

기사등록 2026/05/09 21:39:48

'아데를린 결승타' KIA, 이틀 연속 롯데 제압

'14안타' 한화, LG에 11-3으로 완승…연장 패배 설욕

KT-키움, 연장 혈투 끝에 6-6 무승부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5-4로 승리한 삼성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 2026.04.28.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5-4로 승리한 삼성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 2026.04.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6연승을 내달리며 매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성은 9일 창원 NC파크에서 벌어진 2026 신한 쏠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NC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5-4로 진땀승을 거뒀다.

전날에도 4-3으로 이긴 삼성은 이틀 연속 1점차 승리를 따내면서 6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20승(1무 14패) 고지를 밟은 삼성은 이날 패배한 SSG 랜더스를 제치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2연패에 빠진 NC는 15승 1무 19패를 기록해 6위에서 7위로 밀렸다.

경기 내내 삼성이 앞서가면 NC가 따라가는 흐름이 이어졌다.

후라도의 호투 속에 삼성은 4회 선취점을 뽑았다.

4회초 1사 후 최형우가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렸고, 상대 투수 폭투로 3루까지 나아간 후 르윈 디아즈의 희생플라이로 득점했다.

삼성은 5회초에도 선두타자 전병우가 좌월 2루타를 날린 후 양우현의 희생번트와 김도환의 희생플라이로 홈까지 들어가 1점을 추가했다.

후라도 공략에 애를 먹으며 끌려가던 NC는 6회 공략에 성공했다.

6회말 김한별, 김주원이 연달아 안타를 날리며 무사 1, 3루의 밥상을 차렸고, 한석현이 희생플라이를 쳐 NC에 만회하는 점수를 안겼다.

NC는 박민우의 중전 안타와 박건우의 내야 땅볼 등으로 이은 2사 1, 3루에서 이우성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2-2로 균형을 맞췄다.

2-2의 균형을 먼저 깬 것도 삼성이었다.

삼성은 8회초 최형우의 볼넷과 디아즈의 우중간 안타로 만든 1사 1, 2루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구자욱의 내야 땅볼 때 NC 1루수 서호철이 공을 다리 사이로 빠뜨리는 실책을 범하면서 최형우가 홈까지 들어갔다.

계속된 1사 2, 3루에서 전병우가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작렬하면서 삼성은 5-2로 달아났다.

NC는 8회말 한석현, 박민우의 볼넷과 최졍원의 내야 땅볼 등으로 일군 2사 1, 3루에서 이우성이 우중간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4-5까지 따라붙었다.

후속타자 서호철이 삼진을 당해 동점까지 만들지는 못했다.

9회초 추가점을 내지 못한 삼성은 9회말 마무리 투수 김재윤을 투입했다. 김재윤은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팀 승리를 지켰다.

김재윤은 지난 6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3경기 연속 세이브를 수확하며 시즌 8세이브를 달성했다.

삼성 외국인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는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으나 6이닝 5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전병우.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전병우.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 타선에서는 전병우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사직구장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3-1로 누르고 연승을 달렸다.

이틀 연속 롯데를 물리친 KIA는 17승(1무 18패)를 수확해 단독 5위 자리를 꿰찼다. 13승 1무 20패가 된 롯데는 9위에 머물렀다.

양 팀 선발 투수의 호투 속에 6회까지 롯데의 1-0 살얼음판 리드가 이어졌다.

KIA 외국인 에이스 제임스 네일은 4회 한 점을 내줬을 뿐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롯데의 토종 좌완 에이스 김진욱도 7⅓이닝 5피안타(1홈런) 2사사구 6탈삼진 2실점으로 쾌투했다.

선취점은 롯데가 냈다. 4회말 빅터 레이예스의 좌선상 2루타와 고승민의 우전 안타로 일군 무사 1, 3루에서 나승엽이 좌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김진욱 공략에 애를 먹은 KIA는 6회말 2사 2, 3루에서도 점수를 내지 못하다 7회에야 동점을 만들었다.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호령이 김진욱을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시즌 4호)을 쏘아올렸다. 시속 146㎞ 직구를 노려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물꼬를 튼 KIA는 8회 역전까지 해냈다.

8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재치있는 번트안타를 성공한 박재현이 2루를 훔쳤다. 이어 김선빈의 3루수 땅볼 때 롯데 3루수가 1루로 송구한 틈을 타 3루까지 나아갔다.

김도영이 고의4구로 걸어나가 이어진 2사 1, 3루에서 아데를린 로드리게스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KIA의 3-2 역전을 이끌었다.

전날까지 KBO리그에서 친 4개의 안타를 모두 홈런으로 장식해 역대 최초 기록을 써낸 아데를린은 처음으로 단타를 기록했다.

KIA는 9회초 김호령의 2루타와 김태군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박민이 우전 적시 2루타를 작렬, 3-1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9회말 등판한 KIA 마무리 투수 성영탁은 2루타 1개만 허용하고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팀 승리를 지켰다. 성영탁은 시즌 4세이브째를 수확했다.

두산 베어스는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뜨겁게 터진 타선을 앞세워 9-4로 승리했다.

전날 SSG에 1-4로 졌던 두산은 패배를 고스란히 되갚으며 시즌 16승(1무 19패)째를 수확했다.

SSG는 시즌 20승 고지를 앞두고 15패(19승 1무)째를 당했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두산 베어스 이영하와 윤준호가 3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8대5로 승리를 거두며 기뻐하고 있다. 2026.04.30.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두산 베어스 이영하와 윤준호가 3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8대5로 승리를 거두며 기뻐하고 있다. 2026.04.30. [email protected]
두산 타선은 SSG 마운드로부터 안타 10개, 볼넷 11개를 얻어냈다.

베테랑 타자 정수빈이 3타수 1안타 3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외국인 타자 다즈 카메론이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윤준호는 3회 프로 데뷔 첫 홈런을 날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타선 지원을 등에 업은 두산 토종 에이스 곽빈은 5이닝 동안 6개의 안타와 4개의 사사구를 내줬지만 실점을 '2'로 최소화하며 시즌 3승(2패)째를 따냈다.

미치 화이트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SSG 유니폼을 입은 일본인 좌완 투수 히라모토 긴지로는 3이닝 동안 홈런 한 방을 포함해 3개의 안타와 6개의 사사구를 내주고 6실점하며 무너졌다.

호된 신고식을 치른 긴지로는 첫 등판부터 패전을 떠안았다.

두산은 SSG 선발 투수 긴지로의 난조 속에 1회에만 3점을 올렸다.

1회말 박찬호, 박지훈, 박준순이 3연속 볼넷을 고르면서 무사 만루를 일군 두산은 긴지로의 보크로 3루 주자 박찬호가 득점해 선취점을 뽑았다.

다즈 카메론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두산은 이어진 무사 1, 3루에서 김민석의 2루수 땅볼로 3루 주자가 홈에 들어가 1점을 더했다.

SSG는 3회초 최준우, 박성한의 연속 볼넷과 정준재의 안타로 이은 1사 만루에서 김재환이 밀어내기 볼넷을 고른 뒤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희생플라이를 쳐 2점을 따라붙었다.

그러자 두산은 곧장 달아났다.

3회말 카메론의 볼넷과 도루, 김민석의 내야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이유찬의 희생플라이를 쳤다.

이어진 2사 1루에서 윤준호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작렬해 두산에 6-2 리드를 안겼다. 2023년 프로에 발을 들인 윤준호는 데뷔 4년차에 첫 홈런을 날리는 기쁨을 누렸다.

두산은 6회말 이유찬의 2루타와 윤준호의 희생번트, 정수빈의 내야 땅볼을 묶어 1점을 도망갔지만, SSG는 끈질겼다.

SSG는 7회초 2사 2루에서 김재환이 오론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려 4-7로 추격했다. 김재환은 지난해까지 18년간 몸 담았던 친정팀을 상대로 시즌 3호 홈런을 날렸다.

하지만 두산은 7회말 카메론의 좌중간을 꿰뚫는 3루타와 이유찬, 윤준호의 볼넷으로 일군 1사 만루에서 정수빈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9-4로 달아났다.

두산은 박치국, 이영하가 8~9회를 무실점으로 책임지면서 그대로 이겼다.

한화 이글스는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1-3으로 대승을 거뒀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아데를린 로드리게스.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아데를린 로드리게스.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날 5시간 5분에 걸친 연장 혈투 끝에 LG에 8-9로 석패했던 한화는 설욕에 성공했고, 시즌 15승(20패)째를 수확했다.

2위 LG는 22승 13패를 기록했다.

한화 타선은 홈런 2방을 포함해 장단 14안타를 때려내며 LG 마운드를 괴롭혔다.

3번 타자 문현빈이 8회 쐐기 3점포를 날리는 등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6번 타자 허인서도 6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8, 9번 타자로 나선 이도윤(5타수 3안타 2타점), 황영묵(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도 나란히 멀티히트를 날리며 하위타선의 핵 역할을 했다.

한화 아시아 쿼터 선발 투수 왕옌청은 타선 지원 속에 6⅓이닝 7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시즌 3승(2패)째를 수확했다.

팔꿈치 통증으로 지난달 16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22일 만에 선발 등판한 LG 외국인 에이스 요니 치리노스는 3⅔이닝 동안 홈런 한 방을 포함해 4개의 안타를 맞고 4개의 사사구를 내주며 4실점으로 흔들렸다.

치리노스는 시즌 3패(1승)째를 떠안았다.

LG는 옆구리 근육 부상 여파로 이날 첫 1군 경기 등판에 나선 좌완 손주영이 2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것이 작은 위안이었다.

선취점을 올린 것은 LG였다. 3회초 홍창기, 구본혁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송찬의와 오스틴 딘이 연달아 적시타를 때려내 2-0으로 앞섰다.

한화는 홈런 한 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3회말 2사 1루에서 요나단 페라자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시즌 6호)을 작렬했다.

기세를 살린 한화는 4회 역전까지 이뤄냈다.

4회말 노시환, 김태연의 볼넷과 허인서의 안타를 묶어 1사 만루를 일궜다.

이도윤의 1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노시환이 홈에서 아웃돼 소득없이 아웃카운트만 늘었지만, 후속타자 황영묵이 해결했다.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려 한화의 4-2 역전을 이끌었다.

한화는 5회말 2사 1루에서 허인서가 우전 적시 2루타를 날려 1점을 추가했고, 김태연의 중전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6-2로 점수차를 벌렸다.

7회초 LG에 1점을 내줬던 한화는 8회 빅이닝을 만들며 추격을 뿌리쳤다.

8회말 볼넷 2개와 페라자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 3루에서 문현빈이 우월 3점포(시즌 7호)를 작렬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문현빈.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문현빈.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화는 노시환의 2루타와 상대 실책, 김태연의 볼넷으로 이은 2사 만루에서 이도윤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2점을 추가, 11-3까지 앞서 승부를 갈랐다.

고척스카이돔에서는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가 6-6으로 비겼다.

KT와 키움 모두 올 시즌 첫 번째 무승부다.

23승 1무 11패를 기록한 KT는 단독 선두를 유지했고, 5연패를 끊지 못한 키움은 12승 1무 23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KT는 2회 먼저 2점을 냈다.

2회초 선두타자 샘 힐리어드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시즌 8호)을 터뜨렸다.

유준규의 볼넷과 김상수의 안타로 1사 1, 3루를 이어간 KT는 한승택이 스퀴즈 번트에 성공해 1점을 더했다.

키움은 이어진 공격에서 홈런 한 방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임병욱의 2루타와 서건창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최주환이 우월 3점포(시즌 2호)를 작렬했다. 최주환은 KT 고영표의 초구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최주환은 4회에도 대포를 가동해 키움에 추가점을 선사했다. 4회말 서건창의 안타로 만든 1사 1루에 타석에 들어서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아치(시즌 3호)를 그려냈다.

KT는 5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힐리어드가 또 우월 솔로포(시즌 9호)를 날려 3-5로 추격했다.

6회초 권동진의 2루타와 김민혁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최원준의 희생플라이를 뽑아내 1점차로 추격한 KT는 7회초 1사 2루에서 김상수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5-5로 균형을 맞췄다.

양 팀은 5-5로 맞선 채 연장에 들어갔다.

KT는 연장 10회초 볼넷 3개로 1사 만루를 만든 후 힐리어드가 희생플라이를 쳐 6-5로 앞섰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 유준규가 삼진을 당해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키움도 임병욱의 2루타와 서건창의 볼넷, 트렌턴 브룩스의 내야안타로 1사 만루를 이었으나 최주환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뽑는데 만족했다.

양 팀은 11회 나란히 득점에 실패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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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틀 연속 NC에 1점차 승리 '6연승 신바람'…두산, SSG에 설욕(종합)

기사등록 2026/05/09 21:39:4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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