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보복 우려에 중단됐던 '프로젝트 프리덤' 재가동 검토
사우디 왕세자와 트럼프 통화 후 기지·영공 접근권 복원
![[워싱턴=AP/뉴시스] 7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미 해군과 공군의 보호 아래 상선들을 호르무즈 해협으로 통과시키는 작전 재개를 검토 중이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 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군인 어머니의 날'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2026.05.08.](https://img1.newsis.com/2026/05/07/NISI20260507_0001234023_web.jpg?rnd=20260507080937)
[워싱턴=AP/뉴시스] 7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미 해군과 공군의 보호 아래 상선들을 호르무즈 해협으로 통과시키는 작전 재개를 검토 중이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 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군인 어머니의 날'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2026.05.08.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가 호르무즈 해협 작전을 위한 미군의 자국 기지 및 영공 접근 제한을 해제했다. 이에 따라 일시 중단됐던 '프로젝트 프리덤'의 재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7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미 해군과 공군의 보호 아래 상선들을 호르무즈 해협으로 통과시키는 작전 재개를 검토 중이다. 국방부 관계자들은 빠르면 이번 주 안에도 재개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작전은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부터 상선을 보호하기 위해 대규모 항공 전력을 동원하는 방식으로, 사우디와 쿠웨이트의 기지 및 영공 접근권은 작전 수행의 핵심 요소였다.
그러나 사우디와 쿠웨이트는 미국 측이 이란의 보복 위협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판단해 미군의 기지 및 영공 사용을 제한한 것으로 전해졌다. 걸프 국가들은 분쟁이 확대될 경우 미국이 자신들을 충분히 방어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타냈다.
사우디 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통화한 뒤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을 일시 중단했다. 당시 왕세자는 기지 및 영공 사용 제한 결정과 함께 우려 사항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양국 정상 간 추가 통화가 이뤄졌고, 미국과 사우디 당국자들은 기지 및 영공 접근권이 복원됐다고 전했다.
작전이 재개될 경우 미국과 협조하는 상선들은 미군이 기뢰를 제거한 좁은 항로를 따라 이동하며, 미 군함과 항공 전력이 보호 임무를 맡게 된다.
한편 이란은 미국의 해협 개방 작전에 맞서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 원유 허브를 향해 미사일 15발과 다수의 드론을 발사했다. 이는 지난달 미·이란 휴전 발효 이후 이란이 감행한 첫 공격이었다. 이란은 공격을 부인하면서도 걸프 국가에서 자국을 겨냥한 행동이 이뤄질 경우 "파괴적인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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