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 기다리다 문 열더니"…8차선 도로 한복판서 노상방뇨한 택시기사

기사등록 2026/05/07 20:06:00

[서울=뉴시스] 서울 도심 왕복 8차선 도로 한복판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택시 기사가 노상방뇨를 하는 모습이 포착돼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서울=뉴시스] 서울 도심 왕복 8차선 도로 한복판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택시 기사가 노상방뇨를 하는 모습이 포착돼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서울 도심 왕복 8차선 도로 한복판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택시 기사가 노상방뇨를 하는 모습이 포착돼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6일 JTBC '사건반장'은 서울 구로구의 한 대로에서 촬영된 블랙박스 제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해가 저무는 저녁 시간대, 왕복 8차선 도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택시 운전석 문이 갑자기 열리더니 한 남성이 밖으로 나왔다.

차에서 내린 남성은 주위를 살피며 바지춤을 정리하더니 그 자리에 서서 그대로 노상방뇨를 시작했다. 이후 신호가 녹색불로 바뀌자 남성은 서둘러 차량에 탑승해 현장을 떠났다.

제보자는 "택시가 떠난 자리를 그대로 밟고 지나가야 했다"며 "내 발이 아닌 타이어가 밟는 것이지만 기분이 매우 불쾌했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 한복판 8차선 대로 한가운데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아 제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영상을 접한 박지훈 변호사는 "노상방뇨 자체도 문제지만 차량 통행이 빈번한 대로 한복판에서 벌어진 일이라는 점에서 더욱 충격적"이라며 "제보자 입장에서는 직접 밟는 느낌이 들 정도로 불쾌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비판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온라인 상에서는 "생리 현상이 급할 수는 있으나 8차선 대로 한복판에서 저런 행동을 하는 것은 상식 밖"이라거나 "비뇨기 질환 등 사정이 있더라도 페트병을 구비하는 등 최소한의 대책을 마련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일부는 "단순 노상방뇨를 넘어 도심 미관과 시민 정서를 해치는 행위인 만큼 강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한편 경범죄 처벌법에 따르면 길, 공원, 그 밖의 여러 사람이 모이거나 다니는 곳에서 함부로 소변을 보는 행위는 노상방뇨로 간주되어 1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해질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신호 기다리다 문 열더니"…8차선 도로 한복판서 노상방뇨한 택시기사

기사등록 2026/05/07 20:06:00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