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독일 산업수주 전월비 5.0%↑…"예상 대폭 웃돌아"

기사등록 2026/05/07 17:37:45

[뒤스부르크=AP/뉴시스] 독일 뒤스부르크 물류센터에 집결한 자동차와 컨테이터. 자료사진. 2026.05.07
[뒤스부르크=AP/뉴시스] 독일 뒤스부르크 물류센터에 집결한 자동차와 컨테이터. 자료사진. 2026.05.0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의 제조업 선행 경기를 파악할 수 있는 2026년 3월 산업수주(공장수주)는 전월 대비 5.0% 증가했다고 RTT 뉴스와 dpa 통신, 마켓워치가 7일 보도했다.

매체는 독일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공장수주 지수(계절조정 속보치)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1.0% 증가인데 실제로는 4.0% 포인트나 훨씬 상회했다. 산업수주는 2월 1.4% 증가(조정치)에서 크게 가속했다. 산업수주는 1월 11.1% 급감했다가 2개월 연속 늘어났다.

수주 개선은 전기장비와 기계류, 컴퓨터·광학제품 등이 주도했다. 해외 수주가 국내 수주보다 강한 증가세를 보였지만 양쪽 모두 늘어났다.

해외 수주는 5.6% 늘었다. 유로존에서 수주가 10.1% 증가하고 유로존 밖에서 수주는 2.7% 증대했다. 국내 수주는 4.0% 증가했다.

독일 제조업 수주는 2025년 말부터 점진적으로 회복 흐름을 보여왔다. 독일 정부가 국방력 강화와 노후 인프라 정비를 위해 1조 유로(약 1705조원) 규모의 재정 부양책을 추진하는 게 영향을 주었다.

변동성이 큰 대형수주를 제외한 3월 산업수주는 전월보다 5.1% 많아 2023년 2월 이래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통계청은 5000만 유로(852억원) 넘는 대형 계약을 제외하더라도 수주 증가세가 강했다고 설명했다. 항공기 제조업체 에어버스의 대형 주문이 일부 포함됐지만 이를 제외해도 견조한 흐름이 이어졌다.

다만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살펴보는 3개월 이동 기준(1월~3월)으로는 산업수주가 대형수주를 포함해선 직전 3개월 대비 4.1% 감소했다. 대형수주를 제외하면 1.6% 늘었다.

이런 상황에 대해 코메르츠방크 이코노미스트는 “이란전쟁이 시작한 첫달에 수주가 증가한 건 놀랄 일"이라고 평가했다.

기업들이 공급 차질과 가격 상승 가능성을 우려해 재고 확보에 나선 영향도 일부 반영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전망에 대해 경기 신뢰지표들이 현재 불확실성을 반영해 2분기 수주 감소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며 “중동전쟁이 조기에 끝나더라도 경제적 대가는 남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나온 4월 구매관리자 지수(PMI) 조사에서는 4월 생산 증가세가 둔화했다. 투입 비용 상승률은 3년6개월 만에 가장 빨랐고 기업 경기 전망이 18개월 만에 처음으로 부정적으로 돌아섰다.

독일 민간경제연구소 IW는 2026년 독일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0.4%로 제시했다.

한편 3월 독일 산업생산 지표는 8일 발표한다. 시장에서는 2월 감소에서 소폭 반등을 점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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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독일 산업수주 전월비 5.0%↑…"예상 대폭 웃돌아"

기사등록 2026/05/07 17:37:4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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