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윤혜림 인턴기자] 김포공항역이 출근길 김포골드라인에서 내린 승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30/NISI20260430_0002124949_web.jpg?rnd=20260430120623)
[사진=윤혜림 인턴기자] 김포공항역이 출근길 김포골드라인에서 내린 승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전성은 인턴기자 = 통근 시간이 주거 선택의 주요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높은 주거비를 감수하더라도 출퇴근 시간을 줄이려는 직장인들이 늘면서 서울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좋은 지역의 주거 선호도가 높아지는 모습이다.
8일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통근 근로자 이동 특성'에 따르면 수도권 직장인의 하루 평균 출퇴근 소요시간은 82분, 평균 통근거리는 왕복 19㎞다.
전국 평균인 통근 시간 73.9분, 통근거리 17.3㎞보다 모두 긴 수준이다.
긴 통근 시간은 삶의 만족도에도 영향을 미친다. 서울도시연구에 따르면 통근 시간은 가구 형태와 관계없이 주관적 삶의 만족도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맞벌이 가구는 부부 모두 직장생활을 하는 만큼 시간 압박을 더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서울로 이동하는 수도권 거주자도 늘고 있다. 서울시 인구이동 분석 결과 2024년 서울 전입자 가운데 경기도 거주자는 53.0%, 인천은 7.7%로 수도권 유입 비중이 60.7%에 달했다.
반면 서울에서 경기로 빠져나간 순유출 규모는 감소했다. 서울의 경기 순유출 인원은 2021년 12만명에서 지난해 6만명 수준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타 시도 거주자의 서울 전입 사유로는 '직업'이 39.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 강남·광화문·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의 집값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동작·성동·마포구 등이 직장인 선호 지역으로 꼽힌다.
이들 지역은 지하철 환승 노선이 많고 서울 주요 업무지구 이동이 편리해 실수요 유입이 꾸준하다는 평가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5년 5월부터 2026년 4월까지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상승률은 동작구가 11.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성동구 11.2%, 마포구 10.3%로 서울 평균 상승률인 9.6%를 웃돌았다.
청약 시장에서도 서울 중심권 단지들의 높은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서초구 서초동에 공급된 '아크로드서초'는 109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용산구 이촌동 '이촌르엘'도 13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건설사들도 서울 핵심 입지 공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달 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11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써밋 더힐'을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16층, 30개 동, 총 151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43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서울 지하철 9호선 흑석역과 인접해 있어 지하철 4·9호선 동작역 환승을 통해 주요 업무지구 이동이 가능하다.
대우건설은 이어 다음 달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10구역 재건축 사업을 통해 ‘써밋 클라비온’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812가구 규모로 이 중 17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DL이앤씨는 이달 동작구 대방동 노량진8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아크로 리버스카이'를 공급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10개 동, 총 987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28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과 가까워 여의도와 광화문 등 주요 업무지구 이동이 편리한 입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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