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대출 정보 회수 의뢰받고 역협박…억대 갈취한 흥신소 일당 검거

기사등록 2026/05/07 12:00:00

최종수정 2026/05/07 13:42:24

흥신소 업자, 퇴사자 등 공갈협박 혐의…4명 구속

불법 자료 인식 후 의뢰자 역협박…1.1억 갈취

[서울=뉴시스]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광역범죄수사대는 공갈 협박 등 혐의로 흥신소 업자 A씨, 퇴사자 B씨, 박제방 운영자 C씨 등 5명을 송치하고 이 가운데 4명을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사진=서울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 2026.05.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광역범죄수사대는 공갈 협박 등 혐의로 흥신소 업자 A씨, 퇴사자 B씨, 박제방 운영자 C씨 등 5명을 송치하고 이 가운데 4명을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사진=서울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 2026.05.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불법 대출정보 회수를 의뢰한 불법 사금융업자를 역협박해 억대를 갈취한 흥신소 업자 등 5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광역범죄수사대는 공갈 협박 등 혐의로 흥신소 업자 A씨, 불법 사금융업체 퇴사자 B씨, 텔레그램 박제방 운영자 C씨 등 5명을 송치하고 이 가운데 4명을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불법 사금융업체에서 근무하던 B씨는 지난 2024년 10월 영업실적 저조 등 이유로 퇴사를 통보받자 회사에서 관리하던 고객 대출 정보를 무단 반출한 뒤 자료 삭제를 대가로 불법 사금융업자 D씨에게 금전을 요구했다.

이후 D씨는 B씨가 무단 반출한 정보를 회수하기 위해 흥신소에 해당 정보가 저장된 USB 회수를 의뢰했다.

그러나 흥신소 업자 A씨는 B씨와 만난 뒤 D씨가 의뢰한 정보가 불법 자료임을 인식하고 오히려 의뢰자를 역으로 협박하기로 결탁했다.

이후 2024년 11월부터 2025년 1월까지 반출 정보를 폐기하는 대가로 8000만원, 텔레그램 박제방에 게시된 D씨와 D씨의 배우자, 직원 사진 등 삭제를 대가로 3000만원 등 총 1억1000만원을 갈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제방 운영자인 C씨는 텔레그램에 'OO공유', 'OO기록일지' 등 박제방을 개설하고 참여자로부터 여성의 허위영상물과 개인정보를 전달받아 홍보 목적으로 게시했다. 

또 'OO코인' 채널을 개설하고 중고 거래 사기 등 범죄수익금 약 7억원을 가상자산으로 자금세탁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C씨에 대해서 성폭력처벌법·특정금융정보법·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 등 혐의를 적용했다.

한편 흥신소에 불법 정보 반출을 의뢰한 불법사금융업자 D씨에게는 업체를 운영하며 4000여명에게 480억원 상당의 대출을 중개하고 51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별건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적 보복 의뢰'와 같이 불법을 의뢰하거나 이를 수행하는 등 모든 불법 거래 행위에 대해 엄정 단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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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대출 정보 회수 의뢰받고 역협박…억대 갈취한 흥신소 일당 검거

기사등록 2026/05/07 12:00:00 최초수정 2026/05/07 13: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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