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실적에 월가 '매수' 의견…CPU 재조명

기사등록 2026/05/07 11:23:02

AI 추론, 에이전트 AI로 CPU 시장 주목

서버용 CPU 시장, 2030년까지 173조원 예상

AMD, CPU 강점이지만 여전히 GPU 아쉬워

[서울=뉴시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가 19일 서울 시내의 한 호텔에서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와 만남을 마치고 호텔을 나서고 있다. 미국 반도체 기업 AMD 주가가 급등한 가운데, 중앙처리장치(CPU) 시장이 투자자들의 평가를 좌우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사진=뉴시스DB) 2026.05.07.
[서울=뉴시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가 19일 서울 시내의 한 호텔에서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와 만남을 마치고 호텔을 나서고 있다. 미국 반도체 기업 AMD 주가가 급등한 가운데, 중앙처리장치(CPU) 시장이 투자자들의 평가를 좌우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사진=뉴시스DB) 2026.05.07.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미국 반도체 기업 AMD 주가가 급등한 가운데, 중앙처리장치(CPU) 시장이 투자자들의 호평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6일(현지 시간) 뉴욕증시에서 AMD 주가는 66.13달러(18.61%) 뛴 421.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1년간 세 배 이상 올랐다. 올해 들어서만 66% 올랐는데 추가로 뛰었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CNBC '스쿼크 온 더 스트리트'에 출연해 1분기 호실적 배경에 AI 성장에 따른 CPU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AI 에이전트가 AI 도입 사이클 전반에서 엄청난 수요를 이끌고 있다"며 "우리는 그 중심에 있다는 점에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AMD의 강점인 CPU 수요는 AI 추론과 에이전트형 AI 확산으로 연산 수요가 변화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AMD는 5일 실적 발표에서 서버용 CPU 시장이 향후 3~5년 동안 연평균 35% 성장할 것이라고 상향 조정했다. 시장 규모는 2030년 말까지 1200억 달러(약 173조 8200억 원)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마켓워치는 "AMD 실적은 CPU 시장이 매우 뜨겁고 앞으로 그 모멘텀이 강화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며, 여러 애널리스트들이 실적 발표 이후 주가 전망을 낙관적으로 조정했다고 언급했다.

대표적으로 시포트리서치 애너리스트 제이 골드버그는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AMD의 MI450 그래픽 처리 장치(GPU) 생산량을 먼저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었으나, 실적 발표 후 "CPU 수요 증가로 수익 창출 시점이 앞당겨졌다"고 말했다.

투자리서치 회사 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인 스테이시 라스곤는 AMD의 수익 전망에 크게 낙관하며, 2027년 조정 주당순이익(EPS) 14달러 이상, 2028년 20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반도체 수요가 강하더라도 기업이 충분한 반도체를 생산하지 못하면 이를 활용할 수 없을 것이라며, AMD는 대만 TSMC로부터 생산 능력을 할당받아 업계 수요에 맞춰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전했다.

우려는 남아 있다. AMD는 AI 데이터센터용 GPU 시장에서는 여전히 엔비디아에 뒤처져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 조셉 무어는 투자 의견을 '비중 유지'로 제시하며 "시장은 올해 말 출시될 MI455 가속기를 기다리고 있으며, GPU 사업은 여전히 관망세"라고 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하반기 랙 스케일 출시인데, 구체적이지 않고 시점도 명확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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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실적에 월가 '매수' 의견…CPU 재조명

기사등록 2026/05/07 11:23:0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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