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철의 역사를 잇다"…'달천철장' 가득 메울 뜨거운 두드림[N픽 여행]

기사등록 2026/05/08 06:24:49

'제22회 울산쇠부리축제' 5월8일~10일

달천철장·북구청 광장서 동시 개최

섭씨 1300도 전통 제철 재연부터 드론쇼·타악 페스타까지

[서울=뉴시스] 2024년 제20회 울산쇠부리축제. (사진=울산쇠부리축제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4년 제20회 울산쇠부리축제. (사진=울산쇠부리축제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2000년 전 한반도 철기 문화를 이끌었던 울산의 뜨거운 숨결이 다시 한번 불꽃으로 피어난다. 울산 북구는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달천철장과 북구청 광장 일원에서 '제22회 울산쇠부리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뜨거운 두드림! 불꽃으로 피어나라!'를 슬로건으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산업도시 울산의 뿌리를 재조명한다.

축제의 본산인 달천철장은 원삼한 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양질의 철을 생산했던 국내 최초의 철산지이자 오늘날 세계적 산업도시 울산을 잉태시킨 상징적인 장소다. 이곳에서는 축제의 백미로 꼽히는 '울산쇠부리기술' 재연 행사가 펼쳐진다. 조선시대 철강왕으로 불리는 구충당 이의립 선생이 고안한 전통 무쇠 제조법을 바탕으로, 너비 15m 규모의 거대한 가마에 토철과 숯을 넣고 섭씨 1300도 이상의 고온에서 순수한 쇳물을 뽑아내는 장관을 생생하게 목격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2024년 제20회 울산쇠부리축제. (사진=울산쇠부리축제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4년 제20회 울산쇠부리축제. (사진=울산쇠부리축제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현장의 열기는 소리로도 이어진다. 국내 유일의 풍철 기원 노동요이자 시 무형유산인 '울산쇠부리소리' 공연이 관람객들의 귀를 사로잡고 전통 대장간에서는 대장장이와 함께 직접 쇠를 달구고 두드려 호미를 만드는 체험이 진행된다. 올해는 특히 '두 개의 공간, 두 배의 즐거움'을 콘셉트로 내세워 달천철장에서는 전통 쇠부리 문화를, 북구청 광장에서는 자동차를 테마로 한 현대적 프로그램을 배치해 장소별 차별화를 꾀했다.
[서울=뉴시스] 2025년 제21회 울산쇠부리축제. (사진=울산쇠부리축제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5년 제21회 울산쇠부리축제. (사진=울산쇠부리축제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북구청 광장에는 현대자동차 홍보관과 더불어 미니카 레이싱, AI 로봇 축구 등을 즐길 수 있는 '상상놀이터'가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을 맞이한다. 새로 도입된 5단계 피지컬 챌린지 '피지컬 쇠부리'와 재활용 캔을 활용한 친환경 체험 '아이캔(I CAN) 키트' 등 세대를 아우르는 즐길 거리도 풍성하다.
[서울=뉴시스] 2025년 제21회 울산쇠부리축제. (사진=울산쇠부리축제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5년 제21회 울산쇠부리축제. (사진=울산쇠부리축제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공연 행사 역시 화려하게 펼쳐진다. 8일 개막식 '희망불꽃점화식'에서는 트로트 가수 나태주의 축하 공연과 불꽃놀이가 축제의 서막을 알리며, 9일에는 전국 10개 팀이 격돌하는 타악 경연 '타악페스타 두드리'가 강렬한 리듬을 선사한다. 마지막 날인 10일 폐막 행사 '대동난장 불매야'에서는 밤하늘을 수놓는 드론 라이트 쇼와 소원 금줄 태우기를 통해 시민 모두가 하나 되는 대동의 장을 연출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2025년 제21회 울산쇠부리축제. (사진=울산쇠부리축제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5년 제21회 울산쇠부리축제. (사진=울산쇠부리축제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쇠부리축제 추진위 관계자는 "2개의 공간에서 2배의 즐거움을 관람객에게 드릴 수 있도록 다양한 축제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쇠부리로 떠나는 시간여행, 일상에서 벗어난 상상여행을 떠날 수 있는 이번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구는 관람객 편의를 위해 축제 기간 달천철장과 북구청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주요 거점을 방문해 경품을 받는 스탬프 투어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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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철의 역사를 잇다"…'달천철장' 가득 메울 뜨거운 두드림[N픽 여행]

기사등록 2026/05/08 06:24:4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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