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3일 키움전 승리 이후 277일째 무승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이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 등판을 마친 뒤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6.05.01.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07/NISI20260507_0002129220_web.jpg?rnd=20260507101003)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이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 등판을 마친 뒤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6.05.0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안경 에이스' 박세웅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어느새 개인 11연패에 빠졌다.
올 시즌 7번째 선발 마운드에 오르는 박세웅이 개인 연패 탈출과 함께 팀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박세웅은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쏠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시즌 첫 승을 향한 6전7기 도전이다.
박세웅은 올 시즌 6경기에 선발 등판해 아직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으로 넘어가면 승리 갈증은 더욱 깊어진다.
박세웅은 지난해 8월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277일째 승리가 없다.
지난 시즌 전반기에 무려 8연승을 달리며 커리어하이에 도전하던 박세웅은 시즌 중반 들어 크게 휘청였다.
5월11일 KT전을 통해 8연승을 완성할 때까지만 해도 2.25에 불과했던 평균자책점은 이후 급격하게 치솟았다. 6월 4경기 평균자책점은 10.61에 달했다.
그리곤 기나긴 연패의 늪에 빠졌다. 멘털은 흔들렸고, 승운도 따르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이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이닝을 마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6.04.19.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07/NISI20260507_0002129222_web.jpg?rnd=20260507101108)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이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이닝을 마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6.04.19. *재판매 및 DB 금지
올 시즌도 첫 등판부터 꼬였다.
무실점 호투를 이어가던 그는 3회말 아웃카운트 2개를 안전하게 잡은 뒤 야수 실책으로 박민우를 출루시킨 후 크게 흔들렸다. 이후 그는 내리 안타 4개를 맞으며 4점을 실점, 패전이 됐다.
지난 1일 문학 SSG 랜더스전에선 드디어 연패를 탈출하는 듯했다.
당시 박세웅은 팀이 6-3으로 앞서던 7회말 선두타자 조형우를 삼진으로 잡은 뒤 후속 타자들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1사 1, 2루에 정현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그의 뒤를 이어 정현수, 최이준, 현도훈이 줄줄이 등판했으나, 모두 위기를 넘지 못하고 박세웅이 남기고 온 주자들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6⅓이닝 5실점으로 자신의 역할을 마친 박세웅은 7회 정현수의 1실점이 더해지며 승리 기회를 또다시 놓쳤다.
이날 롯데가 연장 10회까지 가는 승부 끝에 10-7 역전승을 거뒀음에도 박세웅은 온전히 기뻐할 수 없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이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이닝을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돌아가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6.04.25.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07/NISI20260507_0002129225_web.jpg?rnd=20260507101205)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이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이닝을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돌아가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6.04.25. *재판매 및 DB 금지
어느새 개인 11연패다. 15경기째 무승이다.
최근 롯데 타선이 화력을 강화한 만큼 연패 탈출을 위한 적기가 왔다.
시즌 초반 최하위까지 처졌던 롯데는 최근 6경기에서 5승 1패를 거두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지난 5일 징계를 마치고 복귀한 고승민과 나승엽은 두 경기 연속 맹타를 휘두르며 롯데의 상승세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주장 전준우도 5월 5경기에서 타율 0.385 맹타를 휘두르고 있으며, 2군에서 재정비를 마치고 돌아온 윤동희도 제 몫을 해주고 있다. 전민재는 최근 4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때렸다.
이제 공은 박세웅에게 넘어왔다.
지난달 12일 연승을 달리던 김태형 롯데 감독은 박세웅의 등판을 앞두고 "(앞서 선발 투수들의 호투가 이어지면) 세웅이는 성격상 더 부담을 느낄 수 있다. 자기도 더 잘 던져야 한다고 생각할 것 같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부담을 이기고 공을 던지는 건 선발 투수의 몫이다. 박세웅이 스스로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 것이 롯데 반등의 마지막 퍼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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