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남 신혼집에 3000만원”…장인어른이 눈물 쏟은 사연

기사등록 2026/05/07 04:00:00

[서울=뉴시스]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사진출처:유토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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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김동원 인턴기자 = 처남의 신혼집 마련을 돕기 위해 거액을 건넨 사위의 행동에 장인이 눈물을 보였다는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지난 5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장인어른의 눈물'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결혼을 앞둔 처남이 주택 청약에 당첨됐지만, 장인·장모가 경제적으로 지원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글 작성자 A씨는 "처남의 예비신부 부모님 측에서 약 3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그러나 장인·장모님은 (처남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없었다"고 했다. 이어 "처남은 아무것도 지원해주지 않는 장인·장모님에게 서운함을 표현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A씨는 "일평생 자식 뒷바라지를 하다가 이제 조금 편해지려는 시점에 또 집 마련 비용을 요구받으면 부모님의 노후가 무너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일주일간 고민 끝에 아내에게 처남에게 3000만원을 지원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처남에게는 장인·장모가 보태주는 것으로 전달되도록 했다.

이후 해당 사실을 잊고 지내던 A씨는 최근 어버이날을 앞두고 처가를 방문하던 중 차량 타이어가 손상돼 장인과 함께 정비소를 찾았다. 이 과정에서 장인은 약 50만원 상당의 타이어 교체 비용을 대신 결제했다.

A씨는 "제 타이어인데 왜 결제하시냐"며 만류했지만 장인은 "고마워서 그런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고 전했다. A씨는 그제서야 자신이 건넨 3000만원을 떠올렸다고 밝혔다.

그는 "생색을 내려던 행동이 아니었는데 장인의 눈물을 보니 오히려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말보다 더 큰 감사의 표현이다", "가족 간 진심이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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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남 신혼집에 3000만원”…장인어른이 눈물 쏟은 사연

기사등록 2026/05/07 04: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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