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새 거점 삼아달라" 김영록, SK 최태원 회장에 서한

기사등록 2026/05/06 14:58:37

RE100 최적지·우수인재 등 강조


[무안=뉴시스] 구용희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반도체 산업의 새 거점으로 삼아달라며 SK그룹에 투자와 협력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6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에게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삼아달라'는 내용의 서한문을 보냈다.

서한문은 지난 4월28일 국회 특별강연에서 최 회장이 언급한 AI(인공지능) 산업 성장의 4대 병목 요인(자본·에너지·GPU·메모리)과 '전기가 있는 곳에 가야 한다'는 소신 발언에 대해 전남광주특별시가 그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가진 준비된 최적지임을 강조하는 내용이다.

김 지사는 "통합특별시는 전국 재생에너지 발전량의 약 20%를 공급하고 잠재량만 444GW에 달하는 에너지의 보고"라며 "신안·영광·해남의 대규모 해상풍력과 태양광 단지는 반도체 기업의 글로벌 생존 조건인 RE100(재생에너지 100%)을 실현할 사실상 국내 유일의 입지"라고 설명했다.

전남광주특별시는 정부의 남부권 반도체 혁신벨트 핵심 거점으로 ARM스쿨·광주과학기술원(GIST)·한국에너지공대·전남대학교 등 특화 대학을 통해 반도체 연구개발(R&D) 우수 인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체계를 갖추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글로벌 트렌드인 팹(Fab) 분산화를 통한 리스크 관리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대만 TSMC나 미국의 사례처럼 반도체 팹 분산 배치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인프라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글로벌 생존 전략"이라며 "수도권 1극 체제를 넘어 통합특별시로의 팹 확장은 SK의 초격차 경쟁력을 다지는 동시에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역사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SK그룹의 위대한 결단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판을 여는 역사적 쾌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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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5/06 14:58:3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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