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위원장 "신뢰가 핵심…모든 시나리오 대비"
佛마크롱 "어길시 원점…대응 수단 사용해야"
![[브뤼셀=AP/뉴시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왼쪽)과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사진=뉴시스DB)](https://img1.newsis.com/2026/03/20/NISI20260320_0001117989_web.jpg?rnd=20260320083120)
[브뤼셀=AP/뉴시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왼쪽)과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유럽연합(EU)은 5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 관세 25% 인상을 위협한 데 대해 "약속은 약속"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폴리티코, 유로뉴스 등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예레반에서 열린 EU-아르메니아 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합의를 했고 그 핵심은 번영과 공통 규칙, 신뢰"라며 기존 무역 합의를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일 EU산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이후 처음 나온 공식 반응이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EU는 남은 관세 합의 이행을 마무리하는 단계에 있는 반면, 미국은 합의된 관세 상한선(15%)에 맞추기로 한 약속을 여전히 지키지 않고 있다"면서 "EU는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자리에서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이사회(정상회의) 상임의장은 EU 정상들이 집행위원회의 대응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별도의 기자회견에서 "협정은 체결됐고 반드시 준수돼야 한다. 만약 협정에 의문이 제기된다면 모든 것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새로운 관세 위협을 받을 경우 EU는 대응할 수단을 갖고 있고 마땅히 사용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어 "여러 선택지가 열려 있다. EU와 미국처럼 가까운 동맹국들은 불안정을 초래하는 위협을 가하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일들이 많다"고 일침을 놨다.
미국과 EU는 지난해 7월 스코틀랜드 턴베리에서 체결한 무역 합의에서 유럽산 자동차 관세를 15%로 설정했고, EU는 산업재 관세 인하와 함께 75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에너지 구매, 60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약속했다.
한편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90분간 긴급 회동하고 '15% 관세 체제'로 즉각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현재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 이전 관세에 10%를 추가 부과하고 있어, 치즈 등 일부 품목은 관세율이 최대 30%에 달한다.
다만 EU 내부에서도 합의 이행을 둘러싼 이견이 이어지고 있다. 유럽의회는 미국이 합의를 이행할 경우에만 EU의 관세 인하를 적용하고, 2028년 3월 자동 종료되는 일몰 조항을 넣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프랑스는 유럽의회 입장을 지지하고 있지만, 독일 등 일부 회원국은 기존의 턴베리 합의를 유지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폴리티코, 유로뉴스 등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예레반에서 열린 EU-아르메니아 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합의를 했고 그 핵심은 번영과 공통 규칙, 신뢰"라며 기존 무역 합의를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일 EU산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이후 처음 나온 공식 반응이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EU는 남은 관세 합의 이행을 마무리하는 단계에 있는 반면, 미국은 합의된 관세 상한선(15%)에 맞추기로 한 약속을 여전히 지키지 않고 있다"면서 "EU는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자리에서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이사회(정상회의) 상임의장은 EU 정상들이 집행위원회의 대응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별도의 기자회견에서 "협정은 체결됐고 반드시 준수돼야 한다. 만약 협정에 의문이 제기된다면 모든 것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새로운 관세 위협을 받을 경우 EU는 대응할 수단을 갖고 있고 마땅히 사용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어 "여러 선택지가 열려 있다. EU와 미국처럼 가까운 동맹국들은 불안정을 초래하는 위협을 가하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일들이 많다"고 일침을 놨다.
미국과 EU는 지난해 7월 스코틀랜드 턴베리에서 체결한 무역 합의에서 유럽산 자동차 관세를 15%로 설정했고, EU는 산업재 관세 인하와 함께 75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에너지 구매, 60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약속했다.
한편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90분간 긴급 회동하고 '15% 관세 체제'로 즉각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현재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 이전 관세에 10%를 추가 부과하고 있어, 치즈 등 일부 품목은 관세율이 최대 30%에 달한다.
다만 EU 내부에서도 합의 이행을 둘러싼 이견이 이어지고 있다. 유럽의회는 미국이 합의를 이행할 경우에만 EU의 관세 인하를 적용하고, 2028년 3월 자동 종료되는 일몰 조항을 넣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프랑스는 유럽의회 입장을 지지하고 있지만, 독일 등 일부 회원국은 기존의 턴베리 합의를 유지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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