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음'의 질서로 빚어낸 소리의 우주
30~31일, CKL 스테이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전통음악과 전자음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임용주 퓨처사운드랩이 신작 '굉: Cosmic Human Symphony'(코스믹 휴먼 심포니)를 오는 30과 31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CKL스테이지에서 선보인다.
신작 '굉'은 동양철학을 바탕으로 한 전통음악의 질서와 현대적 사운드를 결합해, 자연을 하나의 질서로 인식했던 과거의 감각을 탐구한다.
편경을 중심으로 대금, 거문고, 생황, 축, 어 등 팔음에 기반한 전통악기와 전자음향이 어우러져 자연을 이루는 요소들의 질서와 조화를 표현한다. 율, 운, 속, 쇄, 정, 환, 례, 합의 8악장은 소리의 질서로 우주의 조화를 탐구하는 여정을 들려준다.
이번 신작은 초연작 '울릴굉'의 세계관을 확장한 작업으로, 동시대적 전통음악의 새로운 미학적 방향을 제시한다. 무대와 아레나형 객석 구성은 관객이 자연과 음악의 조화로움을 체험하도록 설계됐다.
임용주 음악감독은 "수백 년 전 사람들이 소리를 통해 우주를 바라봤던 경외심을 현대적 사운드로 복원해보고자 했다"며 "전통의 완고한 질서와 전자음악의 자유로운 확장이 만나는 지점에서 각자의 새로운 우주를 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용주 퓨처사운드랩은 전통음악가이자 전자음악가인 임용주를 중심으로 다양한 실험적 음악을 창작하는 단체다. 이번 공연에는 오병옥, 이재하, 신원영, 한지수까지 독보적인 예술적 기량을 지닌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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