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쏠림 속 체감 괴리 확대…4종목 중 1종목 하락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코스피가 7300선을 돌파하는 등 급등세를 보이면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 지수가 표시되어 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6936.99)보다 156.02포인트(2.25%) 상승한 7093.01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213.74)보다 7.16포인트(0.59%) 오른 1220.90에 거래를 시작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0%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026.05.06.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06/NISI20260506_0021273102_web.jpg?rnd=20260506093913)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코스피가 7300선을 돌파하는 등 급등세를 보이면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 지수가 표시되어 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6936.99)보다 156.02포인트(2.25%) 상승한 7093.01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213.74)보다 7.16포인트(0.59%) 오른 1220.90에 거래를 시작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0%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026.05.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코스피가 6일 7000선을 넘어 8000선을 향해 질주하고 있지만 상승 온기는 반도체 대형주에만 집중될 뿐 시장 전반으로 고르게 퍼지지 못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940개 종목 가운데 최근 1년간 상승 종목은 666개로 집계됐지만 260개는 하락했고 14개는 보합에 머물렀다. 단순 계산으로 4종목 중 1종목은 내린 셈이다. 특히 소형주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낙폭 상위 종목을 보면 하락 강도가 더욱 극명하다. 코아스(-84.86%), 다이나믹디자인(-79.82%), 대호에이엘(-71.69%), 아센디오(-70.69%), 이스타코(-70.67%), 오리엔트바이오(-67.78%), 인스코비(-66.44%) 등은 주가가 크게 후퇴했다.
업종 간 격차도 빠르게 벌어지고 있다. 같은 기간 KRX 반도체지수는 374.82%, KRX 정보기술지수는 371.17%, KRX 증권지수는 266.84% 상승한 반면, K-콘텐츠(게임·엔터)를 포함한 KRX K콘텐츠지수 상승률은 2.73%에 그쳤다.
이 같은 쏠림은 실적 기대가 높은 반도체로 자금이 집중되면서 형성된 구조적 흐름에서 비롯됐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가 자금을 끌어들이고 유입된 자금이 다시 주가를 밀어 올리는 흐름이 반복되며 여타 업종과의 격차를 키웠다.
다만 시장의 다음 국면은 달라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증권가는 그동안의 반도체가 단독으로 지수를 견인하는 장세보다는, 상승 효과가 타 업종으로 확산되는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비반도체 업종 내에서도 추가 상승 종목을 선별하는 장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다.
체력도 뒷받침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전체 영업이익은 2024년 221조5000억원, 지난해 270조9000억원에서 올해 778조9000억원, 내년 968조30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하더라도 올해 233조6000억원, 내년 274조3000억원으로 증가해 이미 과거 코스피 전체 이익 규모를 넘어서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적 변화율 또한 올해 29.7%, 내년 17.4%에 달한다"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제외하더라도 충분히 잘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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