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상수도 기술진단 프로세스 국제표준화 추진

기사등록 2026/05/06 10:29:35

글로벌 물 인프라 진단 체계 강화…정수장·관망·발전설비

[대전=뉴시스]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가 필리핀 산페르난도시에서 유수율을 파악하기 위해 관로 시설물을 진단하고 있다. 2026. 05. 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가 필리핀 산페르난도시에서 유수율을 파악하기 위해 관로 시설물을 진단하고 있다. 2026. 05. 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수자원공사(K-water)가 글로벌 물 인프라 진단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이런 방안은 국내 상수도 등 물 인프라 진단 역량을 체계화하고 지속 가능한 해외 진출 기반을 넓히기 위해서다.

6일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최근 2년간 필리핀, 베트남 등 5개국에서 정수장, 상수도 관망, 수력발전설비 분야를 중심으로 총 13건의 해외 기술 진단을 수행, 이를 바탕으로 국제표준화, AI 기반 진단 기술 고도화, 민간 협업 확대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수자원공사는 해외 진단의 기획, 현장 조사, 분석, 후속 사업 연계를 아우르는 수행 체계를 정비해 업무의 일관성과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국내 상수도 시설 기술 진단 프로세스의 국제표준화도 추진한다. 진단 방법과 절차는 국제표준화기구(ISO) 연계를, 디지털·AI 기반 기술은 UN 산하 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표준화를 병행 추진하는 이원화 전략(Two-Track)을 통해 대외 신뢰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해외 현장 조사의 제약을 보완하고 진단의 객관성과 신속성을 높이기 위한 장비와 AI 기술 개발도 병행한다. 측정과 동시에 결과 확인이 가능한 디지털 여과 진단 장비 3종의 보급을 추진하고 AI 기반 관 내부 영상판독 평가기술과 발전설비 원격진단 시스템 등을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관련 기술은 해외 거점 5개국의 물기술 수출 마중물 센터를 통해 현지 실증을 거쳐 후속 사업과의 연계를 검토할 예정이다.

민간 진단기업과의 협력 및 전문 인력 양성도 함께 추진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연간 글로벌 진단 성과 리포트를 통해 해외 시장의 기술 수요를 민간과 공유하고 AI 영상 판독 기술과 디지털 진단 장비 관련 지식재산권의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문 교육과정과 직무 공모제를 운영해 실무 경험을 갖춘 글로벌 진단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육성할 방침이다.

수자원공사는 2026년 베트남 닥락성 상수도 운영관리 사업 기술 타당성 지원, 보츠와나 가보로네 유수율 제고 사업 등을 포함해 총 9건의 맞춤형 글로벌 진단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해외사업 의사결정의 객관성과 기술 검토의 정밀도를 높이고 국내 물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문숙주 한국수자원공사 수도부문장은 "해외 물 인프라 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초기 진단의 정확성과 현장 적용성이 중요하다"며 "국제표준화 추진, 디지털 진단 기술 고도화, 민간 협업 확대를 통해 해외사업 지원의 실효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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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상수도 기술진단 프로세스 국제표준화 추진

기사등록 2026/05/06 10:29:3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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