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훈 부경대 총장 "개교 80주년…동남권 1위대학으로"[인터뷰]

기사등록 2026/05/06 09:28:50

[부산=뉴시스] 국립부경대학교 배상훈 총장이 개교 80주년을 맞아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5.06.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국립부경대학교 배상훈 총장이 개교 80주년을 맞아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5.06.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도전에 망설이지 않는 용기와 혁신 DNA를 보유한 우리 대학 구성원들의 역량을 결집한다면 국립부경대학교는 우리 지역과 국가의 미래를 여는 강한 대학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한다."

배상훈 부경대 총장이 개교 80주년을 앞두고 6일 포부를 밝혔다.

배 총장은 미래비전(PKNU 2035)으로 '용기와 혁신, 도전으로 미래를 여는 강한 대학'을 제시하고, 동남권을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발전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동남권 1위, 전국 10위, 세계 500위권 진입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연구중심대학, AX혁신대학, 글로벌혁신대학 등을 중점 추진한다. 

다음은 배 총장과의 일문일답.

- 개교 80주년 역사적 의미와 소회는.

"부경대는 1924년 설립된 부산공업대학교와 1941년 설립된 부산수산대학교가 1996년 종합국립대학 최초로 통합하면서 탄생했다. 올해 개교 80주년인 이유는 일제강점기 이후인 1946년을 개교 기점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 최초의 대학'이라는 타이틀은 전신인 부산수산대의 역사에서 비롯된다. 부산수산대는 1941년 부산고등수산학교에서 출발했는데, 이는 당시 부산에 생긴 첫 고등교육기관이자 한국 최초의 수산고등교육기관이었다. 부산시가 발행한 '부산 기네스 125선'에도 이 내용이 포함돼 있다.

현재 부경대는 재적생 2만2000여명(학부생 및 대학원생), 교수 630여명, 22만명의 동문들이 국내외에서 활약하는 특성화 종합국립대학으로 국내외 인정을 받고 있다."

- 80주년을 맞아 자랑스러운 성과는.

"최근 부경대의 두드러진 성과는 세계적 대학평가기관인 영국 'QS'(Quacquarelli Symonds)의 '2026 세계대학 학문 분야별 평가'에서 화학공학 분야 300위권 등 처음으로 5개 분야 순위권에 오르며 연구중심대학으로서 글로벌 위상을 인정받았다. 또 '2026 QS 아시아 대학 순위'에서는 아시아 262위, 국내 28위에 올랐다. 국내 순위를 보면 부산 2위, 전국 국립대 중 7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타임스고등교육(THE)과 슈미트 과학 펠로우십이 공동 주관한 '2026 학제 간 과학 순위'에서 국내 5위에 오르며 주목받았고, '2026 THE 계열별 세계대학평가'에서는 경영·경제와 사회과학 2개 분야에서 각각 국내 13위, 15위에 오르는 등 글로벌 교육·연구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 개교 100주년을 향한 청사진은.

[부산=뉴시스] 부산 남구 국립부경대학교 대연캠퍼스. (사진=부경대 제공) .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 남구 국립부경대학교 대연캠퍼스. (사진=부경대 제공) .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깊은 역사와 전통 속에서 다져온 대학만의 특성과 역량을 바탕으로 교육·연구의 근본 가치와 혁신 정신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래비전(PKNU 2035)으로 '용기와 혁신, 도전으로 미래를 여는 강한 대학'을 제시하고, 동남권 1위와 전국 10위, 세계 500위권 진입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연구중심대학, 인공지능 전환(AX) 혁신대학, 글로벌혁신대학 등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먼저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 수혜실적 국립대 1위(대학알리미 2025년8월 정보공시)라는 성과와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대학원 지원을 대폭 확대하며 연구성과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인공지능(AI)과 공학은 물론, 해양수산 등 다양한 분야와 융합한 교육 연구를 추진하며 별도의 AI 특성화 단과대학과 학과 신설을 추진한다. 더불어 교육국제화역량 인증과 정부초청장학생 대학원 특화트랙(GKS-R&D) 선정으로 유학생 유치에 탄력을 받아 글로벌 캠퍼스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 AI, 반도체 등 미래산업과 연계해 부경대만이 가질 수 있는 독보적인 경쟁력은.

"뿌리 깊은 전통의 기초학문을 바탕으로 첨단 학문과의 융합에 나설 수 있는 창의적인 역량이 부경대의 독보적인 경쟁력이다. 인공지능 대전환 시대를 맞아 AI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별도의 단과대학인 'AX혁신대학'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여러 학과와 전공에서 융복합 연구를 추진 중인 가운데 이를 집적화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며 미래 산업 이슈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 학령인구 감소 등 위기 속에서 지역 인재 양성과 정주, 글로벌화를 위한 국립대의 역할은.

"우리나라에서 바다를 가장 오래 교육·연구해 온 해양수산 특성화대학으로서 해양수산부의 부산 시대를 맞아 지금까지의 역량을 결집해 인류의 새로운 식량의 원천이자 자원의 보고를 개척하기 위한 교육과 연구, 인재 양성을 통해 지역발전은 물론, 해양수산 분야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또 글로벌 캠퍼스 조성을 위해 '글로벌혁신대학'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4월 기준 학·석·박사과정, 석박사통합과정, 교환학생, 연수과정, 복수학위 등에 63개국 1648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이며, 매 학기 수백 명의 유학생이 입학하고 있다. 부경대는 글로벌 인재들이 세계에서 활약할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 80주년을 맞아 재학생과 교직원, 동문 등이 하나로 뭉칠 수 있는 행사 마련 계획은.

"개교 기념일(5월10일)을 앞두고 오는 8일 개교기념식 및 비전 선포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날 구성원들과 내빈 등을 모시고 우리 대학의 깊은 전통과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를 위한 혁신과 도전의 비전을 선포할 예정이다. 이어 같은 달 9일 22만 동문의 큰 행사인 홈커밍데이 행사를 열어 동문들에게 학교의 발전상과 위상을 소개하며 모교와 함께하는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기념행사와 더불어 학술연구, 지역연계, 행사·공연·전시, 홍보, 부대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30여개의 기념사업을 마련했다. 이달 중순에는 대동제 축제가 어느 해보다 풍성하게 열린다. 박물관에서는 현재 실러캔스 테마전을 진행하는 등 재학생과 교직원, 동문 뿐만 아니라 부산 시민들과 함께 기념할 수 있는 행사들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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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훈 부경대 총장 "개교 80주년…동남권 1위대학으로"[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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