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노조 파업복귀…오늘부턴 '준법투쟁·협상'

기사등록 2026/05/06 06:01:00

최종수정 2026/05/06 06:44:24

업무 복귀하지만 연장근무 등 거부

이번주 두 차례 추가 협의 진행 예정

회사 "사전 준비로 피해 최소화할 것"

[인천=뉴시스] 김근수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 노동조합 전면 파업 사흘째인 지난 3일 오전 인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 모습이 보이고 있다. 2026.05.03. ks@newsis.com
[인천=뉴시스] 김근수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 노동조합 전면 파업 사흘째인 지난 3일 오전 인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 모습이 보이고 있다. 2026.05.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소헌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 노동조합이 지난 1일부터 시작한 닷새간의 총파업을 마치고 6일부터 준법투쟁으로 전환한다. 노사 양측은 이날 추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지부(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동조합)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일까지 총파업을 진행하고 이날부터 업무 복귀 및 정상 출근 후 준법투쟁으로 전환한다.

노조 측은 연장근무·휴일근무를 거부하는 대신 GMP 환경에 맞춰 안전작업 등을 준수하는 방식으로 준법투쟁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측은 이 주 내 추가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6일 노사 양측 대표교섭위원 1대 1 미팅 ▲8일 노동부 포함한 노사정 미팅에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앞서 지난 4일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중재로 노사 면담이 오전·오후에 걸쳐 두 차례 있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지난달 30일 노동부 중부청 주관으로 열린 노사정 간담회에서도 진전 없이 종료된 바 있다.

노조 측은 당시 "의견이 좁혀진 부분은 현재로선 없다"고 언급했다. 다만 "노사 모두 피해가 있는 만큼 출구 전략 중 하나로 노조는 격려금을 상향하되 재원 일부를 노사상생기금으로 조성해 그중 일부를 지역사회 환원, 협력업체 지원 같은 재원으로 사용하자는 부분을 제안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이번 주에만 두 번의 대화를 더 진행하기로 한 만큼 성실히 대화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추가 논의를 약속했으나 노사의 입장차가 커, 협상 타결로 귀결될 진 미지수다.

노조가 제시한 단체협약 요구안에는 신규채용, 인사고과, M&A(인수합병) 등 핵심 경영사안에 대해 노조의 사전 동의를 받도록 하는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평균 14% 수준의 임금 인상과 임직원 1인당 3000만원 격려금 지급 등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인사·경영권은 경영진의 고유 권한"이라며 받아들일 수 없는 입장이다. 임금 관련 사측은 6.2%의 임금 인상과 일시금 600만원을 제시했으나 노조가 받아들이지 않았다.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단기 손실뿐 아니라 장기 수주 경쟁력까지 위협할 수 있다. 바이오 공정 특성상 생산 중단이 제품 폐기 및 신뢰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적인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이다.

노조가 이날부터 진행하는 준법투쟁 방식에 따라 회사의 손실 규모는 더 커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24시간 동안 가동되는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 특성상 잔 특근 거부뿐만 아니라, 긴급 상황 발생 시 필수 인력들이 소극적으로 대응한다면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는 지속 직원들에게 이러한 업의 특수성을 알리는 한편, 긴급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사전 준비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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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노조 파업복귀…오늘부턴 '준법투쟁·협상'

기사등록 2026/05/06 06:01:00 최초수정 2026/05/06 06: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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