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징계 3인방 복귀…김태형 감독 "무거운 마음으로 운동장에서 잘하길"

기사등록 2026/05/05 13:20:09

고승민·나승엽·김세민,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 후 복귀

[수원=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김세민(왼쪽부터), 고승민, 나승엽이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쏠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6.05.05.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김세민(왼쪽부터), 고승민, 나승엽이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쏠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6.05.05.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징계 3인방이 복귀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그라운드에서 반성하는 마음을 보여줘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롯데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2026 신한 쏠 KBO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그리고 이날 경기 전 롯데는 고승민과 나승엽, 김세민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고승민, 나승엽, 김세민은 시즌 전 대만 스프링캠프 기간 중 불법 도박장에 방문해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날은 이들의 징계 해제일이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만큼 비판의 시선도 날카로웠지만, 시즌 초 하위권으로 밀린 롯데는 전력 보강을 위해 이들을 곧바로 1군 엔트리에 넣었다.

그리고 사령탑은 이들에게 기회를 부여하면서도 진지한 마음가짐을 당부했다.

김태형 감독은 "조심스러운 부분이다. 그래도 어찌 됐든 잘못한 거다. 본인들이 잘못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징계를 다 받았다고 끝날 게 아니라, (앞으로) 운동장에서 잘해야 한다. 선수는 야구를 잘해서 팬들에게 보답하는 게 우선이다. 죄송한 마음을 갖는 거는 당연한 거고, 그 무거운 마음을 갖고 본인들이 잘해서 팬들에게 보답하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이날 롯데는 선발 라인업을 장두성(중견수)~윤동희(우익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전준우(지명타자)~노진혁(1루수)~고승민(2루수)~박승욱(3루수)~전민재(유격수)~손성빈(포수)으로 꾸렸다.

복귀 3인방 가운데 고승민만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 감독은 "일단 기존에 있는 선수들이 나가고, 상황을 봐서 두 선수들도 나갈 수 있다. 지금 (전)민재가 지쳤다고 봐야하니까 상황 봐서 세민이를 내보내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복귀하기 하루 전인 4일 엔트리에서 말소된 한동희와 한태양은 재정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구단에 따르면 한동희는 우측 햄스트링에 타이트한 부분이 있어서 재활군에서 점검을 진행했고, 주말부터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큰 무리가 없다면 다음 주부터는 시합에도 들어갈 수 있다.

한태양은 멘털적인 부분을 좀 더 가다듬을 전망이다.

김 감독은 "태양이는 본인이 야구를 잘하려는 마음이 너무 컸던 것 같다. 내가 봤을 땐 아직 멀었는데, 젊은 선수들은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적당한 성적을 내도 자꾸 힘들어하는 게 보인다. 본인이 더 높은 단계라고 착각하는 거다. 목표는 당연히 높게 가져야 하지만, 과정은 아니다. 그렇게 야구를 하면 힘들어진다"고 우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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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징계 3인방 복귀…김태형 감독 "무거운 마음으로 운동장에서 잘하길"

기사등록 2026/05/05 13:20:0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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