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아 외교부 2차관 주재로 이날 0시 회의
중동 지역 7개 공관 및 해양수산부 참석
전쟁 발발 후 첫 우리 선박 피해에 깊은 우려
![[호르무즈해협=AP/뉴시스]4일(현지 시간) 이란 반다르 아바스 인근 호르무즈 해협에 화물선들이 정박해 있다. 2026.05.05.](https://img1.newsis.com/2026/05/04/NISI20260504_0001228760_web.jpg?rnd=20260504202325)
[호르무즈해협=AP/뉴시스]4일(현지 시간) 이란 반다르 아바스 인근 호르무즈 해협에 화물선들이 정박해 있다. 2026.05.05.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외교부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한국 선박 폭발·화재가 발생한 데 대해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김진아 외교부 2차관 주재로 이날 0시경 열린 회의에는 중동 지역 7개 공관 및 해양수산부가 참석했다. 참석 공관은 주아랍에미리트대사관, 주두바이총영사관, 주이란대사관, 주사우디대사관, 주이라크대사관, 주카타르대사관, 주오만대사관이다.
김 차관은 중동 전쟁 발발 이후 최초로 호르무즈 해협 내에서 우리 선박 피해가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김 차관은 "다행스럽게도 이번에는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원인 파악과 함께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향후 언제든지 우리 선원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주아랍에미리트대사관과 주두바이총영사관은 "사건 발생 직후 선사 및 유관기관 등을 접촉하여 우리 선원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필요한 조력을 요청했다"고 했다.
참석 공관들은 "그간 주재국 관계 당국과 상시 소통하며 우리 선박과 선원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적극 취해 왔다"며 "유사시 즉각적으로 우리 선원 구조 등 안전 확보가 가능하도록 주재국 측과의 공조 체제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현지 정세를 예의주시하는 가운데 본부-공관 간 긴밀한 소통 체계를 유지하면서 우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4일 오후 8시40분께(한국시간) 호르무즈 해협 내측 아랍에미리트 인근 해역에 정박 중이던 한국 선박 에이치엠엠 나무(HMM NAMU)'에서 폭발 및 화재가 발생했다. 정부는 화재가 외부 공격에 의해 발생한 것인지 등 경위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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