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수분 함량이 약 95%에 달해 '수분 보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오이'의 영양학적 효능에 대한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04/NISI20260504_0002127399_web.jpg?rnd=20260504170808)
[서울=뉴시스] 수분 함량이 약 95%에 달해 '수분 보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오이'의 영양학적 효능에 대한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수분 함량이 약 95%에 달해 '수분 보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오이'의 영양학적 효능에 대한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영국 영양사이자 건강 관련 서적 저자인 제나 호프(Jenna Hope)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이가 수분 섭취를 보완하는 데 유용한 식품이라고 전했다. 호프는 "많은 사람들이 충분한 물을 마시지 않기 때문에 음식으로 수분을 보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오이는 수분 함량이 높아 열량이 매우 낮은 것이 특징이다. 100g당 약 15㎉ 수준으로 지방과 당류가 거의 없으며, 다이어트 식단에도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비타민 C와 비타민 K, 칼륨 등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와 혈압 조절, 혈관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준다.
특히 오이에 포함된 플라보노이드, 리그난, 트리테르펜 등의 항산화 성분은 체내 염증과 노화를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이섬유는 많지 않지만 대부분 껍질에 집중돼 있어 껍질째 섭취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오이가 혈압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지난 2018년 인도 사베타 간호대 연구진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40~60세 고혈압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하루 100g의 오이를 일정 기간 섭취하도록 한 결과,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이 모두 유의미하게 감소하는 경향을 확인됐다. 다만 연구진은 "오이가 치료제가 아닌 보조적인 식단 요소로 활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섭취 시 주의할 점도 있다. 오이에 포함된 비타민 K는 혈액 응고에 관여하기 때문에 와파린 등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사람은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칼륨 함량이 높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드물게 고칼륨혈증이 나타날 수 있다.
데일리메일은 오이를 섭취할 때 올리브오일, 아보카도, 견과류 등 건강한 지방과 함께 먹는 방식을 권장했다. 이는 오이에 함유된 지용성 영양소인 비타민 K의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호프는 설탕이 들어간 오이 절임 대신 소금과 물을 활용한 '발효 오이'를 추천했다. 그는 "발효 오이가 젖산을 생성해 장내 유익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