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28년 만에 이변 일으켜…4月 내수시장서 '큰형' 현대차 판매 첫 추월

기사등록 2026/05/04 16:06:37

최종수정 2026/05/04 16:22:37

(종합)1998년 현대차그룹 편입 후 첫 역전

현대차, 기아 4월 내수 판매 5.4만, 5.5만대

현대차 부품사 화재, 신차 대기 수요 등 영향

해외 판매는 현대차가 27만대로 기아 앞서

기아 해외 22만대 판매…스포티지가 최다

[서울=뉴시스] 현대차 기아 양재 본사.(사진=현대차그룹) 2023.7.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현대차 기아 양재 본사.(사진=현대차그룹) 2023.7.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기아가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현대차의 판매량을 추월했다. 1998년 현대차그룹에 편입된 후 처음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의 4월 내수 시장 판매량은 각각 5만4051대, 5만5045대로 집계됐다.

기아의 내수 판매량이 현대차 대비 1.8% 많은 것으로, 기아의 내수 판매량이 현대차를 넘어선 것은 1998년 12월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후 처음이다.

(뉴시스 4월30일자 [단독] 기아, 4월 '큰형' 현대차 月판매 추월 유력…1998년 그룹 통합 후 최초 기사 참조)

1981년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의 통계가 시작된 이후 기아가 현대차의 판매량을 추월한 것은 지난 4월을 포함해 12차례에 불과하다.

같은 현대차그룹 내 '큰형' 현대차가 '동생' 기아에게 월 판매량을 추월당하는 이례적인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이러한 이변은 4월 현대차의 판매량이 지난해 월평균 판매량(5만9413대)을 밑돌면서 발생했다.

반면 기아는 지난해 월평균 판매량(4만5684대)을 상회했다.

현대차 판매량 감소는 부품사의 화재로 인한 생산 차질, 팰리세이드 전동시트 리콜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 영향이다.

지난 3월20일 현대차그룹에 엔진벨브를 납품하는 안전공업 대전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현대차그룹의 세타, 감마, 누우, 카파 엔진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1차 협력사다.

미국에서 발생한 전동시트 끼임 사망 사고로 인해 현대차는 팰리세이드 5만7987대를 리콜하기도 했다.

여기에 더해 신차 대기 수요 등으로 판매량이 소폭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는 이달 말 출시 예정인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모델(더 뉴 그랜저) 등 신차 판매를 앞당기는 방안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차 출시로 판매량을 제고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현대차의 4월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보다 5.1% 감소한 27만1538대로 나타났다.

기아도 같은 기간 해외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0.7% 감소한 22만1692대를 기록했다.

기아의 차종별 해외 실적의 경우, 스포티지가 4만6486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집계됐다.

기아 관계자는 "중동을 제외한 해외 지역과 국내 판매 호조가 지속돼 판매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기아, 28년 만에 이변 일으켜…4月 내수시장서 '큰형' 현대차 판매 첫 추월

기사등록 2026/05/04 16:06:37 최초수정 2026/05/04 16:22:37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