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재 그만 응원해라"…후배 격투기 선수, 추성훈 비판

기사등록 2026/05/04 15:40:07

[서울=뉴시스] 종합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복귀 의지를 표명한 것에 대해 후배 현역 선수 장익환(오른쪽)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사진 출처=추성훈, 장익환 인스타그램 캡처)
[서울=뉴시스] 종합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복귀 의지를 표명한 것에 대해 후배 현역 선수 장익환(오른쪽)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사진 출처=추성훈, 장익환 인스타그램 캡처)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종합격투기 전설 추성훈의 복귀 선언을 두고 격투기계 내부에서 날 선 비판이 제기됐다. 후배 현역 선수가 추성훈의 복귀 방식을 '특혜'라고 규정하며 공개적으로 저격하고 나선 것이다.

지난 2일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블랙컵' 대회에서 케이지에 오른 추성훈은 복귀를 시사했다. 그 후 자신의 SNS에 "아저씨 마지막 도전"이라며 "나랑 붙고 싶은 사람은 DM 기다릴게"라며 글을 올렸다. 2024년 1월 니키 홀츠켄과의 경기 이후 공식전이 없던 그의 깜짝 선언에 팬들의 시선이 쏠렸다.

그러나  ZFN 소속 현역 선수인 장익환은 즉각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상대를 본인이 뽑는 게 무슨 시합이냐. 그냥 홍보용이니 일본 아재 그만들 응원해라"라고 적으며 추성훈의 복귀 방식을 정조준했다.

[서울=뉴시스] 장익환 선수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추성훈의 복귀 방식에 대해 소신 발언을 이어갔다. (사진 출처= 장익환 인스타그램 캡처)
[서울=뉴시스] 장익환 선수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추성훈의 복귀 방식에 대해 소신 발언을 이어갔다. (사진 출처= 장익환 인스타그램 캡처)

논란이 확산되자 장익환은 추가 입장문을 통해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지금 이 시간에도 후배들은 프로 무대에 한 번 서기 위해 간절히 오퍼를 기다리고 있다"며 "유명세와 나이를 앞세워 공개 SNS로 상대를 직접 고르는 것은 절차를 무시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한 "본인에게 선택권이 있더라도 비공식적으로 진행했어야 한다"며 격투기가 실력보다 화제성 위주의 '이벤트'로 흐르는 것에 우려를 표했다.

해당 논란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도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한 누리꾼은 "장익환의 표현이 거칠긴 했지만 틀린 말은 아니다"라며 "격투기가 뒷골목 싸움도 아니고 이벤트나 개인 홍보용으로 시합을 하는 것은 스포츠로서 어이가 없다"고 장 선수의 의견에 힘을 실었다. 반면 다른 누리꾼은 "추성훈 선수의 인기가 부러워 비난하는 것 아니냐"고 반박하며 추성훈의 도전을 옹호하는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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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5/04 15:40:0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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